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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미국 진출 사활' 엑시나, SI 펀딩·인재 영입 '승부수'현지 반도체 전문가 영입, 고객망 확장 기대…하반기 최대 300억 펀딩 도전

이기정 기자공개 2025-04-04 07:57:41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3일 10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능형 메모리 반도체 기업 엑시나가 미국 시장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지 인력을 채용해 영업력을 강화했고 고객사 확보 목적의 자금조달도 준비 중이다. 메타의 퓨리오사AI 인수 검토로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엑시나가 뒤를 이어 메인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3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엑시나는 최근 브라이언 히라노 부사장을 신규 채용했다. 회사는 지난해 7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는데 인재 영입까지 단행하면서 차근차근 미국 공략 스텝을 밟고 있다.

브라이언 부사장은 오라클과 마이크론 등 글로벌 기업을 거친 인물이다. 반도체 설계와 사업개발 모두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또 현지 기업들과 네트워크도 상당하다. 실제 실리콘밸에 위치한 빅테크 기업과 중앙처리장치(CPU) 제조사, 미국 대학 등을 대상으로 고객사를 확장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진행됐다. 엑시나는 지난해 12월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장에서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3.0 지능형 메모리 칩 생산을 시작했다. 올해 7월 출시 예정이다. 현재 잠재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신제품 출시 후에는 이 일환으로 투자유치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5월 6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주머니가 두둑한 상황이다. 이에 운영자금 확보 목적보다는 사업 확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를 찾을 예정이다.

실제 국내 전략적투자자(SI)와 해외 투자사를 타깃하고 있다. 국내에서 엑시나 제품 사용이 가능한 데이터센터 보유 기업과 해외 빅테크와 네트워크가 있는 투자사의 러브콜을 기대하고 있다. 목표하는 금액은 200억~300억원 수준으로 제품 경쟁력을 내세워 하반기부터 IR을 시작할 계획이다.

엑시나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로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입증한 후 본격적으로 브릿지 라운드를 오픈할 예정"이라며 "회사 운영에 필요한 자금은 충분하기에 고객사 확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이나 관련 투자사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엑시나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최근 퓨리오사AI를 중심으로 국내 기업에 대한 해외 빅테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엑시나의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어 많은 기업들이 눈독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설립된 엑시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연결 표준인 CXL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메모리칩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CXL은 메모리 용량 확장이 쉽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기술로 꼽힌다.

회사는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 토니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SBI인베스트먼트 등으로 부터 8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 이어 시리즈A 투자에서는 SV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토니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엑시나는 더벨과 벤처기업협회,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 1회 '2024 코리아 스타트업 어워즈'에서 '베스트 엑시큐션 엔터프라이즈(Best Execution Enterprise)' 부문 밸류업(Value-up)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상은 투자 유치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크게 끌어올린 기업 중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한 스타트업에 수여한다. 엑시나는 시리즈A에서 시드 라운드 대비 7배가량 증가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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