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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생과 투톱 남상우·한용해, HLB 합병해도 '핵심인력' 부회장 승진 및 HLB 사내이사 선임 등 선제적 역할 부여

이기욱 기자공개 2025-04-04 07:55:50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3일 16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LB생명과학은 HLB그룹의 핵심 파이프라인 '리보세라닙'의 라이선스를 보유한 회사다. 때문에 경영진에도 그룹 핵심 인사들이 배치돼 있다. 자연스럽게 HLB와의 합병 후 그들의 거취 및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남상우·한용해 각자 대표이사는 합병 후에도 그룹 내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 유력시 된다. 두 인물 모두 작년 말과 올해 선제적으로 새로운 역할들을 부여 받았다.

남 대표는 작년 말 신설된 수석 부회장 자리에 오르며 진양곤 HLB그룹 회장의 두터운 신뢰를 재확인했다. 한 대표는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HLB의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이사회에 합류했다. 그룹 CTO로서 리보세라닙 FDA 재허가 등을 책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진양곤 회장 단독 대표 2020년 각자 대표 체제, 현 체제 3년째

HLB생명과학은 2020년부터 5년째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2015년 HLB로 인수된 이후 2019년까지 HLB 기획·홍보이사 출신 김하용 전 대표가 HLB생명과학을 이끌었고 김 전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이후부터는 진양곤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았다.

2020년 HLB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던 남상우를 대표를 신규 선임하며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고 2022년 진 회장은 본인 대신 한용해 대표를 각자 대표 자리에 앉혔다. 남 대표와 한 대표 체제가 3년째 유지되고 있다.

HLB생명과학은 2018년 부광약품으로부터 리보세라닙 라이선스를 인수하며 HLB의 핵심 계열사 중 하나로 부상했다. 이듬해 진 회장이 직접 대표이사로 나선 것 역시 이러한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진 회장은 자신의 후임들 역시 그룹의 핵심 인력들로 배치했다. 남 대표는 2009년부터 진 회장 및 HLB와 인연은 맺어온 인물이다. 진 회장은 2008년 당시 최대주주로 있던 하이쎌(현 한성크린텍)을 통해 옛 이노GDN(현 HLB)을 인수했고 2009년 초 남 대표를 HLB의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2012년까지 HLB 대표를 지냈고 HLB생명과학 외 HLB일렉 대표 등을 지냈다. HLB제약과 티에스넥스젠(옛 HLB파워) 등에서도 사내이사로 활동하며 그룹과 계열사 간 가교 역할도 수행했다.

한 대표는 미국 BMS본사 신약후보물질평가 책임연구원과 엔지켐생명과학 사장, 대웅제약 연구본부장, CJ헬스케어 Innovation 센터장 등을 거쳐 HLB에 합류한 인물이다.

2020년 1월 HLB생명과학에 합류해 1년동안 바이오 총괄 사장을 맡으며 임상 및 신약개발 사업부분을 총괄했고 2022년 각자 대표에 올랐다.

◇한용해 대표, HLB생명과학 이어 HLB 이사회 참여

HLB와의 합병 이후에도 두 대표는 그룹 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둘 모두 합병이 결정되기 전 선제적으로 그룹 내 새로운 역할들을 부여 받은 바 있다.

남 대표는 작년 말 인사를 통해 그룹 수석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그 아래 기획·인사 부문 부회장, 사업 부문 부회장과 함께 그룹 전체 경영을 총괄하는 자리다.

작년 HLB는 조직의 혁신과 역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요직에 30, 40대 인재를 대거 등용하며 변화를 꾀했다. 대표적으로 현장지원본부 노마드 팀장에 1989년생 오태인 사장을 앉혔고 전략기획팀장에 1980년생 김대용 상무를 선임했다.

진 회장은 변화의 시기 속 안정감을 높이기 위해 수석 부회장 제도를 신설했고 그 중책을 남 대표에게 맡기며 깊은 신뢰를 재확인했다.

한 대표 역시 지난달 말 정기 주총을 통해 HLB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됐다. 그동안은 HLB생명과학 사내이사 역할만 수행했으나 올해는 HLB 이사회에 진입해 그룹 최고 의사결정을 함께 논의하게 됐다. 그룹 CTO 역할에 집중하며 리보세라닙 재도전 등 중요 사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대표 및 진양곤 회장과 함께 HLB생명과학의 사내이사로 있는 이근식 상무도 HLB그룹 내에서 오랜 기간 주요 업무를 수행해온 인물이다. 그는 HLB경영전략팀장 출신으로 HLB생명과학 경영관리본부장을 지내다 2020년 HLB제약 경영관리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옛 메디포럼제약이 HLB에 인수된 해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초기 세팅 임무를 맡았다. 그는 3년 동안 맡은 임무를 수행한 후 2023년 다시 HLB생명과학으로 복귀했다. HLB셀 사내이사 등도 지낸 조직 관리 전문가로 그룹 내 전략·기획 부문에서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HLB 관계자는 "합병 이후 조직 개편과 인사 등은 합병 사실이 확정된 이후 본격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라며 "현재로서 정해진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HLB 측은 아직 합병 법인의 대표이사 및 조직 구성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다만 현재 리보세라닙 FDA 허가 2차 무산 등 상황을 고려할 때 진양곤 회장과 백윤기 대표의 각자 대표 체제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진 회장은 2019년부터, 백 대표는 2023년부터 대표이사직을 수행 중이다. 둘 모두 대표 임기가 1년씩 남아 있다.

HLB 관계자는 "합병 이후 조직 개편과 인사 등은 합병 사실이 확정된 이후 본격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라며 "현재로서 정해진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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