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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키우는 오름테라퓨틱, R&D·경영지원 인력 늘렸다 상장 두 달만 한국연구소장 영입·경영지원 인력 확충도…"사업 역량 강화 차원"

김성아 기자공개 2025-04-23 08:49:59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2일 08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상장 2개월차인 오름테라퓨틱이 인력을 늘리고 있다. 경영지원 파트 인력을 추가 채용하는 것은 물론 R&D 고위급 인력도 영입했다.

최근 최근 영입한 이상현 한국 연구소장은 한국과 미국 두 연구소의 가교 역할을 할 인물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오름테라퓨틱은 이 박사 영입으로 임상 본거지인 미국 연구소와 항체 개발 및 모델링 등 기초 연구를 담당하는 한국 연구소간 균형있는 성장을 이룬다는 복안이다.

◇R&D부터 재무·IT 지원까지…인력 채용 계속

22일 업계에 따르면 오름테라퓨틱은 현재 홈페이지 및 헤드헌터 등을 통해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채용 중인 직무는 R&D부터 재무기획팀장, IT지원 등 다양하다.

오름테라퓨틱 관계자는 "상장을 기점으로 상장사에 걸맞게 경영지원 인력을 일부 확충했다"며 "현재 전사 역량 강화를 위해 R&D 등 전반에 걸친 인력 확보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오름테라퓨틱은 상장을 전후로 IR 및 PR 담당자를 새롭게 채용하는 등 인력 구성을 재정비했다. 오름테라퓨틱은 구체적인 인원 확충 추이는 알 수 없지만 계속해서 구성원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제출한 오름테라퓨틱 증권신고서상 임직원 수는 총 22명이다. 현재 오름테라퓨틱 홈페이지에 공개된 '오름 팀' 인원은 총 43명이다. 다만 1월 증권신고서상 임직원 현황은 당시 대전에 위치한 오름테라퓨틱 본사 근무 인원만을 추산한 숫자다.

◇첫 한국인 R&D 총괄급 영입 "한-미 연구소 가교 역할"

오름테라퓨틱은 회사 전반에 걸쳐 인력을 늘리면서 고위급 R&D 인력도 영입했다.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한 한국 연구소장으로 영입한 이상현 박사다. 이 박사는 한국과 미국 연구조직간 협력을 강화하며 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 접근법 'TPD²' 플랫폼 개발 가속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박사는 텍사스대학교에서 분자 및 세포 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 다나-파버 암 연구소에서 박사후 연구를 마쳤으며 하버드 의과대학 등에서 연구경력을 쌓았다.

프렐류드 테라퓨틱스와 아비나스에서 연구 리더십 역할을 맡아 표적 단백질 분해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 인사이트 코퍼레이션에서도 신약 개발 리더십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모두 미국 소재 바이오텍이다.

이 박사 영입으로 오름테라퓨틱의 연구 조직은 한층 더 긴밀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오름테라퓨틱은 대전과 미국 렉싱턴 두 곳에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1월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오름테라퓨틱의 연구조직은 △항체 △화학 △바이오 △구조모델링 △프로젝트관리 △실험실관리팀으로 이뤄진 공통 본부와 미국 자회사가 담당하는 △CMC △임상팀이 있다. 이 중 한국연구소에서는 항체팀과 구조모델링팀이 주력이다.

연구인력은 각각 절반씩 배치돼있지만 헤드급인 올라프 크리스텐센 임상총괄과 제임스 팔라치노 연구개발 총괄 모두 미국 연구소에서 주로 근무했다. 이번 한국연구소장 영입으로 미국과 한국 연구소간 균형이 맞춰진 셈이다.

오름테라퓨틱 관계자는 "이상현 박사는 미국과 한국을 아우르는 이력을 가지고 있어 두 연구소간 소통을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 연구소장 영입이긴 하지만 기존 두 R&D 임원과 함께 연구조직 전체를 이끄는 총괄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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