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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대형IP 앨범 부재' SM엔터, 저연차IP 성장으로 상쇄1분기 앨범 판매량 약 97만장 '주춤', 투어 MD 매출 유의미

서은내 기자공개 2025-04-24 08:50:13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3일 15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가 대형 IP의 앨범 발매 부재에 따른 실적 공백을 저연차 IP의 앨범 발매, 투어 MD 매출 등으로 메우고 있다. 하츠투하츠가 데뷔 15일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해 빠른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SM 3.0 전략 이후 신규 IP 런칭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23일 엔터업계에 따르면 1분기 SM엔터테인먼트의 앨범 판매량은 약 97만장이다. 레드벨벳 슬기 솔로 앨범, SMTOWN 30주년 앨범, 신인 그룹 하츠투하츠의 앨범이 주를 이뤘다. 그 중 하츠투하츠의 새 앨범 판매량은 약 42만장이다.

그 외 주요 대형 아티스트들의 앨범 일정은 없었기 때문에 1분기 앨범 판매량은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다. 앨범당 판매량 역시 낮아 음반 수익으로 인한 실적 기여는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공연에서도 NCT 127, 에스파, SMTWON의 투어가 있었으나 규모 있는 투어는 부족했다. NCT 127의 투어가 총 18회로 회당 약 1만8000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되며 에스파 투어는 14회 진행돼 회당 약 1만2000명의 관람객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1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변수는 대형 IP 앨범 부재에 따른 앨범 판매량 감소와 투어 수익이 주춤했던 점이다. 추가로 신인 하츠투하츠가 1분기 데뷔하면서 이과 관련된 비용 부담도 또 다른 변수다.
3월 21~23일 서울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된 '2025 엔시티 위시 아시아 투어 로그 인 서울'.
다만 현재 증권가 컨센서스 상 SM엔터테인먼트의 1분기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소폭 증가가 전망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2280억원, 영업이익은 25.81% 증가한 195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추정이다.

결국 실적 제한 요인을 상쇄할 만큼의 성과가 1분기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이 포인트다. 대표적으로는 의미있는 투어 MD 매출 발생에서 찾을 수 있다. 아티스트 캐릭터 MD 매출 성적이 높게 나오면서 수익성을 방어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지점이다.

통상 엔터업계에서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분석된다. SM엔터테인먼트는 2분기부터 NCT WISH, 라이즈, 에스파 등 주요 아티스트 컴백이 예상되고 있다. 에스파나 NCT WISH는 모두 지난해 하반기에 급격히 팬덤을 늘렸던 IP들이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에스엠은 음원 시장에서 기존 IP와 저연차 IP들이 가파르게 성장 중"이라며 "에스파, NCT WISH 컴백 후 발표될 2025년 투어 규모에서 그 수치가 확인될 전망이며 에스파는 북미 지역 확장, NCT WISH는 2.5배 이상 투어 모객 수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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