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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이씨씨, 최대 150억 투자유치 추진 '산은·GSA 등 러브콜' 기술보증기금도 참여하기로, GS에너지 2대주주 등극 '주목'

김예린 기자공개 2025-04-30 08:08:37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9일 15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폐배터리 재활용업체 이브이씨씨가 신규 투자 유치에 드라이브를 건 가운데 산업은행이 리딩 투자자로 등판했다. GSA프라이빗에쿼티와 포스코기술투자, 기술보증기금 등 여러 재무적투자자(FI)들도 투자를 검토 중으로, 라운드 금액이 최대 150억원까지 커졌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브이씨씨는 최근 100억원에서 최대 150억원 규모 펀딩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복수 전략적투자자(SI), 재무적투자자(FI)를 물밑에서 접촉 중인 상황이다. 가장 큰 규모로 투자하려는 FI는 산업은행이다. 50억원가량 자금을 투입하기 위해 검토 중이다.

이밖에 사모펀드(PEF) 운용사 GSA프라이빗에쿼티와 포스코기술투자를 비롯해 여러 PE, 벤처캐피탈(VC)들이 투자를 검토 중이다. 기술보증기금도 1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전기차 케즘의 영향으로 이차전지 관련 업체들이 투자 혹한기에 놓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는 모양새다. 기업가치는 280억원 수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브이씨씨 2대주주는 GS에너지다. 2023년 1분기 이브이씨씨 지분 20.8%를 43억원에 취득했다. 전기차 충전·운영 등 관련 인프라의 모든 밸류체인에 대해 투자를 강화하는 가운데 이브이씨씨 투자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시장으로도 영역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GS에너지는 앞서 전기차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모두의충전'을 운영하는 스칼라데이터에 투자했고, 전기차 충전기 생산업체 애플망고와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제공업체 차지비 등을 인수했다.

2022년 설립된 이브이씨씨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처리 분야 전문기업이다. 방전과 분리·선별, 해체, 파쇄·열처리 등 폐배터리 전처리 과정을 거쳐 고순도 블랙파우더를 생산한다. 블랙파우더는 전기차 폐배터리를 리사이클링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고부가가치 소재다. GS에너지뿐 아니라 한국자동차자원순환협회, 포엔 등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과 이차전지 재활용 관련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연구개발(R&D)에도 꾸준히 시간과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자동화 시스템 도입, 효율적인 재활용 공정 등을 비롯해 리튬이온 배터리를 안전하게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 등을 연구 중이다.

펀딩으로 조달한 금액은 제주 지역 생산라인 확대에 활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저변 확대에도 일부 자금을 사용한다. 해외 국가에도 다수 진출해 현지에서 배터리 재활용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배터리 분리와 방전 기술매뉴얼을 내재화하고 완전 자동화 공정 기술을 개발해 공정 프로세스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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