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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홀딩스, 수빅조선소 홍콩·싱가포르 상장검토 재무개선 목적…출자구조 단순화 후 내년 상반기 이후 구체화

임정수 기자공개 2011-11-22 16:06:55

이 기사는 2011년 11월 22일 16: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중공업홀딩스가 한진중공업의 자회사인 '수빅조선소(HHIC-Phil)'를 홍콩이나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IPO)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달한 자금으로 수빅조선소의 차입금을 상환하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진중공업홀딩스 주요 경영진은 다음주 중 수빅조선소의 상장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홍콩과 싱가포르를 방문한다. 잠재 투자자를 만나 투자 수요를 물색하는 등 투자자 그룹의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한진중공업홀딩스는 홍콩이나 싱가포르에서의 상장 가능성이 확인되면 곧바로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진중공업홀딩스의 지배구조는 주력 자회사인 한진중공업이 여러 자회사를 지배하는 형태로 돼 있다. 한진중공업이 100% 자회사인 HHIC-HK를 지배하고, HHIC-HK가 HHIC-사이프러스를, HHIC-사이프러스는 다시 HHIC-덴마크를, HHIC-덴마크는 HHIC-PHIL을 지배하는 출자 구조다.

한진중공업홀딩스는 수빅조선소 상장에 앞서, 여러 단계로 얽혀있는 출자 구조를 한진중공업이 수빅조선소를 직접 지배하는 형태로 단순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중공업홀딩스 관계자는 "투자자들과 네트워크를 유지하면서 상장 시점을 저울질 할 계획"이라며 "최소 5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수빅조선소의 실적이 투자자들을 설득할 수 있을 정도로 개선돼야 하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는 지나야 상장이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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