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2년 01월 04일 15: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한국물 발행 1호가 될 한국수출입은행의 해외 공모채권에 대해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A' 신용등급을 부여했다.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4일 수출입은행이 발행할 예정인 달러표시 선순위 무보증 채권에 A등급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이 번 해외 공모채권의 신용등급은 수출입은행의 글로벌 발행자 신용등급과 동일하다. 여느 때처럼 한국정부의 높은 지원가능성이 반영됐다. 수출입은행은 100% 정부 소유인데다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S&P는 수출입은행의 자체 신용도로 'bbb'등급 수준을 부여하고 있다. 낮은 수익성이 신용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수출입은행은 이익창출보다는 정부 정책 수행 목적이 크기 때문에 순이자마진이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자본적정성에 비해 대규모 차주에 대한 익스포져(exposure)가 높다는 점도 우려 요인이다. 단 대규모 차주의 높은 신용도가 편중리스크를 일부 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2일 제안서 제출을 마감하고 이번 주 내로 해외 공모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글로벌본드 주관사로 BNP파리바, BofA메릴린치, 도이체방크, 씨티글로벌마켓증권, HSBC이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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