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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5년·10.25년 글로벌본드 북빌딩 착수 5년물 T+325bp area·10.25년물, 5년물-5~-10bp

이윤정 공개 2012-01-04 15:05:11

이 기사는 2012년 01월 04일 15: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출입은행이 글로벌본드 발행을 위해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간밤 씨티와 멕시코가 채권을 발행. 글로벌본드 투자 상황이 양호하다는 판단이 선 것이다.

수출입은행은 4일 정오경 글로벌본드 발행을 전격 결정하고 이를 공식 발표(딜 어나운스) 했다. 투자자들에게 가이던스를 보내 청약(북빌딩)을 받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만기를 다르게 해 듀얼 트랜치로 발행한다. 만기 5년과 10년 3개월이다. 만기 5년에 대해서는 '미국 국채수익률(T)+325bp 근처(area)'로 가이던스가 발송됐다. 10.25년은 '5년물 금리-5~-10bp근처(area)'로 투자자들에게 전달됐다.

일반적으로 만기가 길어질수록 발행금리는 높아진다. 하지만 이번 수출입은행 글로벌본드는 10.25년물이 5년물에 대해 금리가 낮게 제시됐다. 이는 발행금리 설정 기준이 되는 유통시장에서 수출입은행 10년물이 5년물보다 높은 가격(낮은 금리)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금융시장 관계자는 "수출입은행 10년물의 경우 수익률(yield) 자체가 높다보니 투자자들이 선호하고 있다"며 "유통시장에 공급된 절대 물량이 적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서로 담으려고 하다보니 유통금리가 낮게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5년물과 10년물의 유통금리 역전 현상이 두드러지게 하지 않기 위해 장기물에 대해 만기를 10년에서 10년3개월로 늘리고 금리도 10년물 유통금리에서 조금 더 얹은 것이다. 투자 가이던스 표현도 일반적인 방식인 미국 국채수익률 대비 가산금리, 숫자로 제시하지 않고 5년물 기준 스프레드로 제시한 것도 이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이번 발행에서 최대 20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기를 다르게 해 듀얼 트렌치로 발행을 추진한 것도 발행 금액을 최대화 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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