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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라더스, 국내 게임사에 50억 이상 투자 FEAR 온라인 개발하는 인플레이 인터렉리브

이상균 기자공개 2012-01-19 15:59:23

이 기사는 2012년 01월 19일 15: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국 굴지의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워너브라더스가 국내 게임개발사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미국 게임사의 국내 게임사 투자는 EA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는 인플레이 인터렉티브(이하 인플레이)에 5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투자는 인플레이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와 전환사채(CB)를 워너브라더스가 인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인플레이 관계자는 "워너브라더스와 맺은 계약에 따라 정확한 투자금액은 밝힐 수 없지만 50억원은 넘는다"며 "워너브라더스가 보유한 CB와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지분율은 34% 이상"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는 지난 2008년 9월에 설립됐다. 현재 임직원은 47명이다. 그동안 워너브라더스와 계약을 맺고 FPS게임인 ‘FEAR'를 콘솔게임에서 온라인게임으로 바꾸는 작업을 해왔다. FEAR는 연내 미국 시장에서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플레이 관계자는 "워너브라더스가 우리의 개발능력과 소스 분석 능력 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워너브라더스는 인플레이를 아시아 시장의 교두보로 삼아 향후 3~4건의 온라인게임을 공동 개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워너브라더스의 이번 투자는 미국 게임사로는 두 번째다. 지난 2007년 4월 세계적인 스포츠게임사인 EA가 네오위즈게임즈에 지분 투자를 한 바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게임사가 국내 게임사에 투자한 사례는 많았지만 미국 게임사는 예외였다"며 "국내 게임개발 능력을 게임선진국인 미국에서도 인정을 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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