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자산운용부서도 KPI 설정…리스크 인식 제고 리스크 리포트 제공 '임원정보시스템' 구축…실시간 리스크 통제
김영수 기자공개 2012-03-21 08:00:43
이 기사는 2012년 03월 21일 08: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이 구축한 리스크관리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리스크관리본부가 회사 전체의 손익관리를 통제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식매매, 파생상품 등의 거래가 이뤄질 경우 리스크관리본부는 즉시 경영진에게 회사에 미칠 리스크 및 손익 현황 등을 보고한다. 경영진이 실시간으로 리스크를 통제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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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산운용부서도 영업용순자본비율 & 총위험대비 손익변동 평가, 투자한도집행률 & 위험조정평가 및 RAPM 구축 등 자산운용부문과 연계한 KPI(Key Performance Indicators)가 설정돼 있기 때문에 리스크관리를 인식하지 않을 수 없다.
이문수 리스크관리본부장(사진)은 "자산운용부서를 담당하는 CM(Capital Market) 본부와 리스크관리본부는 연계 KPI를 설정해 관리토록 하고 있으며, 별도의 위험과 연계된 KPI를 부여하고 있다"며 "해당 KPI 결과를 CM본부 평가에는 10%, 리스크관리본부는 20%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KPI 수준에 따라 본부의 등급이 결정되고, 성과급 재원에서 결정된 등급에 따라 성과가 배분되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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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가장 자부심을 갖고 있는 '임원정보시스템'은 1997년 말 오픈했으며, 주요 운용자산 포지션, 손익, 리스크 등 경영정보를 한 눈에 파악해 볼 수 있다.
이문수 본부장은 "임원정보시스템은 실시간 매매정보 및 포트폴리오 정보 제공, 조기경보(Early Warning) 시스템, 일간 리스크 리포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며 "특히 재무건전성비율, 손익, 점유율 등으로 구성된 일간 리스크 리포트(Daily Risk Report)는 실시간으로 팝업창을 띄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리스크 리포트 팝업창을 확인하지 않으면 다른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시스템화했다"며 "실시간으로 증권, 파생상품 등 모든 거래가 이루어지는 즉시 예상손실을 반영한 수치들이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금리·유동성, NCR, 시장·신용·운영리스크, 통합보고서 등으로 구성된 종합리스크관리시스템도 리스크관리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2002년 6월 대신증권에 적합한 리스크관리시스템(DS-RMS: Dashin Total Risk Information System)을 처음 오픈했다. 이후 리스크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 기능을 강화했으며 유동성 리스크관리시스템을 추가 개발했다.
2009년 5월에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따라 종합리스크관리시스템을 전면 개편했으며 신용·유동성 리스크를 새로운 투자환경에 맞게 업그레이드했다. 운영리스크 관리시스템 구축도 이 때 이뤄졌으며 장외파생 리스크 분석 기능도 강화했다.
이 본부장은 "리스크 요인의 민감도 테스트를 시각화해 포트폴리오의 현황 및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역위기상황분석 한도관리와 연계하는 등 스트레스 테스트에 종합리스크관리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영업용순자본비율(NCR) 한도를 400%로 설정해 관리하고 분기별 한도배분시 재무건전성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반영, 배정하고 있다"며 "역위기상황분석은 NCR 200%를 유지하기 위한 시장 최대손실값을 결정하고 이에 해당하는 시나리오를 도출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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