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2년 06월 07일 12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극동건설이 경기도 용인 죽전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만기를 1년 연장했다. 시행사 청암에이엔디의 차입금 165억원에 대한 채무보증을 연장한 것으로 모회사인 웅진홀딩스의 자금보충은 따로 제공되지 않았다.

극동건설은 7일 "지난 달 말일 상환일이 도래한 용인 죽전4차 타운하우스 PF 대출만기를 연장키로 하고 대주단과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출만기는 2013년 5월 30일까지이며 금리는 10%에 달한다. 경기저축은행과 진흥저축은행이 각각 100억원과 65억원을 대출한다.

담보는 미분양아파트가 제공됐다. 용인 죽전4차 타운하우스는 공급 규모가 36가구로 2012년 1월말 기준 분양률이 44%에 달한다. 이밖에 시공을 맡은 극동건설이 시행사 부채원금에 채무보증을 제공한다.

극동건설은 이어 이달 말 만기 도래하는 홍천 골프장 PF 대출 연장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대출원금은 450억원으로 기존 은행대출을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극동건설은 지난 4월 만기 도래한 용인 신봉동(300억원)과 광주 오포(408억원), 아제르바이잔(260억원) 등의 PF 대출만기를 연장했다. 용인 신봉의 경우 대출원금이 730억원에 달했으나 400억원을 내부재원으로 상환했다. 아제르바이잔도 일부 원금을 상환한 것으로 파악된다.

극동건설의 PF 대출잔액은 2012년 1월말 기준 ABCP 1077억원, 은행대출 5540억원 등 6617억원에 달한다. 모회사인 웅진홀딩스가 3143억원의 자금보층을 서고 있으며 연말까지 3472억원의 대출 만기가 도래한다.

(자료:감사보고서, 2012년 1월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