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오너 일가, 거액 주식담보대출 상환 정몽진 회장 등 외환銀 맡긴 75만주, 10만주 남기고 모두 담보 해지
김장환 기자공개 2012-08-09 09:40:10
이 기사는 2012년 08월 09일 09: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CC 오너 일가가 거액의 주식담보대출금을 최근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5~7년여 전 금융권에서 연달아 끌어왔던 대출금이다.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CC 정몽진 회장과 정몽익 사장은 2007년 외환은행으로부터 받았던 주식담보대출금을 지난 1일 전액 상환 완료했다.
같은 날 정몽열 KCC건설 사장 역시 KCC 주식 4만 주를 담보로 2005년 받았던 주식담보대출금을 갚았다. 만기 전 중도 상환이다.
이로써 현재 금융권에 담보로 제공돼 있는 KCC 오너 일가 주식은 정몽열 사장이 맡겨 놓은 10만 주만 남았다.
|
KCC 오너 일가가 이번에 상환한 대출 규모가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또 대출금을 현재 시점에 왜 갑자기 갚았는지도 명확하지 않다.
다만 관련업계에서는 주식 가치(1일 기준 1864억 원) 및 금융권 담보 인정비율(60%~70%) 등을 고려할 때 이날 KCC 오너 일가가 1000억 원에 가까운 자금을 상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KCC 관계자는 "회장 등 오너들의 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세부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는 입장만을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int]소니드에이아이, KADEX 2024 특별전시관에 '브레인봇' 전시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최대 2.5조 베팅' MBK, 6호펀드서 실탄 마련했다
- [i-point]시노펙스, 대한신장학회 20회 부울경 혈액투석 심포지엄 참가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끝까지 간다' MBK-영풍, '83만' 동일 선상 다시 격돌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치열해진 경영권 분쟁, 고려아연 재무 영향은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가격·법적 리스크’ 저울질, 기관투자자 선택은
- [빅블러 시대, 텔코와 금융의 만남]KT·신한금융, 사업 효용·글로벌 투자 연계력 강화 '방점'
- [i-point]노을, 아세안 AI 의료기기 시판 허가 획득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한국투자증권, 고려아연 백기사 '베인캐피탈' 돕는다
- [i-point]'미국 진출' 제이엘케이, 20% 무상증자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