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첫 딤섬본드 발행 '성공' 수요 몰려 5억 위안으로 대폭 증액…스왑시장 상황 유리
조화진 기자공개 2012-08-24 11:57:10
이 기사는 2012년 08월 24일 11: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캐피탈이 국내 여신금융전문회사로는 처음으로 나선 공모 역외 위안화표시 채권(이하 딤섬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발행 금액은 당초 계획 보다 두 배 이상 늘었고, 발행금리도 가이던스 보다 25bp나 낮췄다.24일 현대캐피탈은 오는 9월 4일 발행 예정인 5억 위안(7890만 달러, 891억 원 상당)의 1년6개월 만기 딤섬본드 발행금리를 3.25%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시아와 유럽에서 투자자들의 대량 주문이 쏟아졌다. 그로 인해 당초 2억 위안 정도로 발행할 예정이었던 규모가 5억 위안으로 대폭 커졌다. 발행금리 역시 가이던스를 3.50% 근처(around)로 제시했으나, 수 차례 추가 인하해 결국 25bp 낮은 3.25%로 결정됐다.
현대캐피탈은 지금까지 발행했던 글로벌본드는 모두 원화로 바꿔왔다. 이번 딤섬본드도 통화스왑을 통해 원화로 조달할 것이다. 위안화를 바로 원화로 바꿀 수 없기 때문에 먼저 달러로 바꿀 수 밖에 없는데 위안-달러 스왑시장은 역대 최고로 높은 수준이라 발행사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위안화를 먼저 달러 리보3개월+105bp 로 환전 한 뒤 그 달러를 3% 금리에 원화로 바꿀 예정이다.
이번 발행 주관업무는 ANZ가 단독으로 맡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고려아연 경영, 전문경영인에 맡긴다"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협력사 지지 호소…여론전 나선 최윤범 회장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영풍 측은 왜 고려아연 재무건전성을 공격할까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강성두 ㈜영풍 사장 "냉정한 판단에 따라 사모펀드 개입 결정"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경영 전문성'으로도 맞붙는 양측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김광일 MBK 부회장 "고려아연, 현 경영 기조면 5년 후 부채 10조"
- [Red & Blue]DB금투, '밸류업' 발표하자마자 주가 20% 올랐다
- 메리츠증권, 1500억 자본확충…메리츠캐피탈 지원 여파
- 현대차, 'AAA' 한기평만 남았다...상향수렴 언제쯤
- '4% 벽' 허문 농협지주, 신종자본증권 최저금리 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