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인베스트, 쥬피터펀드11호 청산 돌입 오는 10월말 해산…청산기간 2년으로 잡을 듯
이상균 기자공개 2012-09-25 17:37:07
이 기사는 2012년 09월 25일 17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이하 LB)가 오는 10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펀드의 청산작업에 돌입한다. 해당 펀드가 주로 초기기업에 투자했기 때문에 청산기간을 최대 2년까지 잡는다는 방침이다.25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LB가 운용하는 LG쥬피터펀드11호가 오는 10월말 해산할 예정이다. LB는 해산총회를 거친 후,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등 유한책임투자자(LP)들과 함께 청산 기간을 협의할 예정이다. LB 관계자는 "LG쥬피터펀드11호가 초기기업에 주로 투자했기 때문에 아직 투자금 회수(엑시트)가 여의치 않은 피투자기업이 많이 있다"며 "청산기간을 최대 2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청산 기간에 따라 벤처캐피탈 구주유통망에 등록하는 시기도 달라지게 된다. 모태펀드는 청산을 3개월 앞둔 시기부터 벤처캐피탈 구주유통망에 조합이 보유한 구주를 등록하도록 하고 있다. 만약 LB가 2014년 10월을 청산 완료시기로 잡았다면 늦어도 같은 해 7월에는 벤처캐피탈 구주유통망에 구주를 등록해야 한다는 얘기다.
구주 등록 이전에는 회계법인으로부터 기업가치를 평가받아야 한다. 이후 3개월 이내 평가된 기업가치 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받을 경우 구주 매각이 가능하다. 3개월이 지날 경우에는 LB가 고유계정으로 구주를 모두 인수해야 한다. LB 관계자는 "고유계정으로 떠 앉기 보다는 최대한 외부에 매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LG쥬피터펀드11호는 지난 2005년 10월에 결성됐다. 약정액은 300억 원이며 대표펀드매니저는 박기호 전무가 맡고 있다. 성과보수 기준은 내부기준수익률(IRR) 5% 이상이다. 창업한지 3년 이내 초기기업에 약정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모태펀드가 최초로 출자한 초기기업 전문펀드다. 대표적인 투자기업으로는 반도체 테스트업체인 테스나 등이 있다. 테스나는 현재 코스닥 상장심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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