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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의 맹렬PB '우리은행 투체어스 잠실' 2년 새 자산 2배 성장…투자상품 비중 55%

윤동희 기자공개 2013-05-31 10:05:04

이 기사는 2013년 05월 28일 07: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송파 지역은 PB시장의 블루오션과 같다. 상대적으로 성장이 정체된 강남·강북 지역에 비해 잠실 지역의 롯데수퍼타워(제2롯데월드)와 잠실 주공 5단지 재개발 사업 등으로 이 지역에는 부자 고객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

이 중에서 눈에 띄는 점포는 우리은행의 PB센터인 투체어스(TwoChairs) 잠실센터다. 잠실센터는 송파·잠실 지역의 주요 아파트 재건축과 하남 토지보상 등 동남권 시장확대를 목표로 2005년 개점했다. 2007년 금융위기 당시에는 점포전략에 따라 일반점포와 통합 운영되다 2008년 독립센터로 재개점 했다.

우리은행잠실PB
잠실센터는 2010년부터 지난해말까지 최근 2년 동안 관리자산 규모가 2배로 성장했다. 현재까지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말에는 4000억 원 수준에 도달할 전망이다. 우리은행 PB센터 중에서 자산 규모가 가장 크다.

잠실센터는 같은 건물 1층에 위치한 우리은행 잠실지점의 김인응 지점장이 센터장을 겸임하고 있고 PB 2명, PB지원인력 2명, 세무사 1명, 부동산 전문가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PB일인당 관리하는 고객은 50~70명으로 센터장도 직접 고객을 관리하고 있어 주거래 고객은 140여 명 가량 된다. 고객 접수 기준은 전 우리은행 투체어스 센터와 동일하게 5억 원 이상이지만 실무상으로는 2~3억 원 고객도 찾는다.

이 센터에는 강남·서초보다는 자산 규모가 작은 10억~100억 사이의 중간 부자들이 주 고객군을 이루고 있다. 자영업 등 사업가와 기업체 최고경영자(CEO), 전문직 은퇴자 등이 전체 고객의 70%를 차지하고 있고 연령은 40대 중반~70대까지 다양하다. 보유 자산은 부동산 특히 오피스 빌딩 상가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금융자산은 전체 보유자산의 30~40% 수준으로 파악된다.

신규 고객 유치 방법으로는 정기적인 세미나를 열고 있다. 새로 유입된 부유층이기 때문에 절세전략, 사업승계 등에 대한 교육이 유용한 툴로 사용된다. 이외에 자산관리 서비스를 체험한 고객이 친구나 가족을 소개하는 MGM(Member-Get-Member) 등의 방식으로 센터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우리은행잠실포트폴리오
잠실센터의 자산관리 포트폴리오 또한 우리은행 PB센터 중에 가장 우수하다. 통상 예수금에서 발생하는 마진은 0.1%에 불과하고 펀드 판매 수수료는 1~ 2.7%다. 최대 27배로 수익률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투자상품의 비중이 더 높아야 한다. 이 센터의 예수금과 투자상품 비중은 45%과 55%로 수수료 수익을 내는 자산이 과반 이상이다.

구체적으로 투자상품 중에서는 신탁이 5%, 펀드 15%, 보험 25%, 외화예금 기타 항목이 10%다. 보험이 가장 많은 이유는 최근 비과세 혜택 만료로 연금 보험 가입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향후에는 펀드 비중을 늘릴 전망이다.

김인응 센터장은 "미국 일본의 양적완화로 국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들어 미국의 양적완화가 조기 축소될 전망이고 오는 7월 일본의 참의원 선거이후 일본의 통화정책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며 "따라서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증시투자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1분기 이후 펀드 등 투자자산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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