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6월 10일 17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협생명이 오는 28일 7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이번 유상증자는 100%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재무건전성 제고 차원에서 이뤄진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생명은 최근 임시주총을 개최하고, 7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 신주 발행 규모는 218만7500주이고, 주당 발행가는 3만2000원 이다.
100%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총 700억 원에 달하는 유상증자 물량은 농협생명의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농협금융지주가 전량 인수한다.
농협생명은 지난해 3월 농업협동조합중앙회의 사업구조 개편에 따라 농협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로 설립됐다.
공제업에서 생명보험업으로의 전환 특수성을 인정, 금융감독 당국은 농협생명의 경우 위험기준 자기자본제도(RBC제도)를 2013 회계연도부터(2013.1~2013.12)부터 시행토록 유예기간을 부여했다.
RBC제도가 아닌 기존 EU식 지급여력제도로 산출된 농협생명의 지난해 12월 말 지급여력비율은 209.69%였다.
지난 3월 말 첫 RBC제도를 도입해 산출된 농협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은 330.54%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하지만 농협생명은 제도개선이 예고된 RBC제도의 금리위험액과 신용위험액 신뢰수준 강화시 지급여력비율이 70%포인트 하락할 것에 대비해 700억 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금리변동성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고, 현재의 저금리 상황에선 일정부분 투자수익률 제고를 위해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RBC제도 강화 효과와 투자수익률 제고를 위한 리스크 감수 등을 감안할 때 선제적으로 지급여력비율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판단, 유상증자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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