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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과 증권의 결합...성장의 힘" 현종원 신한PWM 도곡 센터장

홍은성 기자공개 2013-07-08 14:16:02

이 기사는 2013년 07월 01일 11: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PWM 도곡센터는 PB센터의 격전지 한가운데 위치해 있다. 지난해 8월에 오픈을 한 탓에 경쟁사의 PB센터보다 출발점이 늦다. 하지만 이 센터는 불과 10개월 만에 자산규모가 3000억 원에서 1조 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자부심을 가질만한 성과다. 일선 부대를 이끌고 있는 수장은 현종원 센터장(사진).

현종원 센터장
현 센터장은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이 도곡동을 비롯해 대치동까지를 중요한 지역으로 생각해 상당히 많은 PB센터가 위치해 있는 상태"라며 "하지만 고객군은 타워팰리스나 아크로빌 등에 거주하는 사람들로 굉장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영업하기 상당히 어려운 환경"이라며 운을 뗐다.

그는 "처음 이 지역에서 영업을 시작했을 때 성공여부에 대한 의문의 시각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가장 큰 문제는 이 근처 고객들은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 거래 금융기관을 쉽게 바꾸지 않는다는 점이었다"이라고 도곡센터 오픈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이제는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짧은 시간 내에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로 그는 단연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은행 간의 협업을 주저 없이 꼽았다.

현 센터장은 "과거에는 은행 거래와 증권 거래를 따로 하는 개념이었지만 신한PWM 센터는 고객이 오면 은행 PB팀장과 증권 PB팀장이 항상 공동으로 관리하게 된다"며 "이런 시스템에 만족해서 거래금액을 늘리는 고객들도 있고 도곡역과 대치역을 아우르는 신한은행 지점에서도 증권 상품을 원하는 고액자산가를 연결해준다"고 설명했다.

어떻게 보면 현 센터장은 증권과 은행이 결합된 PWM센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다. 굿모닝증권이 '신한'이라는 브랜드에 합병되면서 처음으로 신한은행 지점에 증권영업소(BIB)를 오픈했을 당시 1호점을 운영했던 당사자다.

그는 "굿모닝증권과 신한은행을 결합해서 어떻게 시너지를 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결과가 BIB였다"며 "은행의 한 구석에 증권상담 코너를 만들어서 VIP 고객에 대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으로, 논현동 등에 테스트 서비스를 했고 이 모델이 성공해서 BIB 점포가 30개 이상으로 늘어났었다"고 언급했다.

현 센터장은 또 하나의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BIB 점포를 운영하기 전 5년간은 리서치센터의 투자분석부에서 시황전략을 담당했다. 애널리스트 출신답게 그는 현재 시장에 대해서 명쾌하게 진단했다.

현 센터장은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매수하기 시작한 코스피 평지수대가 1800선으로,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도 1800선 부근"이라며 "코스피가 1800선 미만인 상황에서는 지수가 청산가치 보다 못한 상황인데다 외국인들도 평가손실이 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분명 과매도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경기 피크에서 나오는 긴축이 아니라 경기 회복 초기에서 나오는 통화정책이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은 시장에 대해 역발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위험자산의 비중을 조금씩 늘려가는 것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고, 채권보다는 간접투자라도 코스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종원 신한PWM 도곡센터 센터장

△1994년 쌍용투자증권 입사
△1994~1998년 리테일 영업
△1998~2003년 투자분석부 시황전략 담당
△2003~2005년 증권/은행 복합점포(BIB) 1호점 운영
△2005~2006년 변화관리 TF 수행
△2006~2010년 홍보부서장
△2010~2012년 리테일 지점장
△2012~현재 신한PWM 도곡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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