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청주 방서지구 장기 미착공 PF 재개 금융권 1080억 조달..악성 개발사업 단계 축소
길진홍 기자공개 2013-11-07 09:19:25
이 기사는 2013년 11월 06일 16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장기간 미착공 사업으로 남아 있던 청주 방서지구 민간 택지개발사업을 재개한다. 사업 지연으로 금융비용 누적과 우발채무 부담이 지속되자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고 나섰다.GS건설은 6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방식으로 청주 방서지구 사업비 1080억 원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대출만기는 1년이며 금리는 5%대 초반에 책정됐다. 시행사인 인성티앤조이가 자금을 차입하고, GS건설이 연대보증 약정으로 신용을 보강했다.
대주단은 SC은행(300억 원), LIG손해보험(300억 원), 대우웨스트사이드(480억 원) 등으로 이뤄졌다. 조달자금은 만기 도래한 기존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방서지구는 민간이 주도하는 택지개발지구로 227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GS건설은 지난 2006년 시행사와 최초 공사계약을 맺고 사업비 조달에 관한 지급보증을 약정했다. 이후 2008년 금융위기 한파가 닥치면서 사업이 지연됐다. 조합 내부 갈등까지 겹쳐 분양 시기를 잡지 못했으나 내년 10월 착공을 목표로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내년 분양을 목표로 사업인허가를 추진 중"이라며 "경기 여건을 살펴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방서지구 사업 재개는 장기 미착공 PF 대출 부담을 일부 해소하려는 차원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올 초 어닝쇼크 충격 후 해외 손실 규모가 점차 줄어들면서 악성 PF 사업 처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GS건설의 PF 대출잔액은 6월 말 기준 자산담보부기업어음 1조1035억 원, 은행 대출 880억 원 등 1조9838억 원이다. 이 가운데 65%가 미착공 PF 사업으로 추산된다. 미착공 PF가 전체 절반 이상으로 과도한 수준이다.
GS건설은 내년 9월 고양 식사2구역에 2800여 가구의 아파트를 추가로 공급한다. 이밖에 다수의 장기 미착공 PF 사업 분양시기를 내년 하반기로 맞춰놓고 있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장기 미착공 PF 사업의 경우 금융비용 누적과 수익성 저하로 우발채무가 현실화 될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분양 실적에 따라 재무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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