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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120억 펀딩 완료 알토스벤처스·IMM·스톤·사이버에이전트 등이 투자 참여

이윤정 기자공개 2014-03-04 09:10:09

이 기사는 2014년 02월 28일 14: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배달전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 개발업체 '우아한형제들'이 12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마무리 했다. 국내외 다수의 벤처캐피탈과 6개월이 넘는 협상 끝에 총 4곳으로부터 투자 유치가 성사됐다.

우아한형제들은 28일 "알토스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로부터 총 120억 원의 투자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 주주인 알토스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의 후속 투자와 함께 사이버에이전트가 새로운 주주로 투자에 합류했다.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는 일본 인터넷 미디어 기업 사이버에이전트의 벤처캐피탈로 일본에서 최대 규모의 인큐베이팅 오피스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톡 등에 투자를 했다.

이번 투자는 '우아한형제들' 설립 후 세 번째 투자다. 설립 직후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3억 원의 엔젤투자를 받았다. 이후 2012년 국내 벤처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캐피탈, 그리고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총 20억 6000만 원의 투자를 받았다.

우아한형제들은 작년 중순부터 100억 원대의 3차 투자를 추진해 왔다. 국내외 벤처캐피탈로 구성된 컨소시엄 2곳이 경합을 펼치기도 했지만 밸류에이션 등 세부 투자 조건에 대해 시각차를 좁히지 못하자 기존 투자자들로만 투자를 유치하는 쪽으로 선회한 것이다.

기존 주주들인 알토스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주축이 돼 투자 협상이 진행됐다.

투자자들은 우아한형제들의 빠른 매출 성장세, 적극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 바로결제 서비스 활성화에 따른 잠재 매출 성장세, 배달 커머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 투자를 단행했다.

우아한 형제들은 창업 3년만에 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다. 현재 배달 앱 시장 점유율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대표는 "지난 2년간 함께 해 온 기존 투자자들의 신뢰와 존중이 큰 힘이 됐다"라며 여러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있었지만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재투자를 받게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국내 배달 산업은 큰 규모에 비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이 부족해 실제 자영업자들에게는 쉽지 않은 환경"이라며 "이용자들을 위한 서비스 품질 강화를 이어가는 한편 업주들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활동을 통해 배달산업 전체를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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