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4년 03월 25일 17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생명의 한국거래소 상장심사 통과 여부가 빨라야 4월 초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가 산정에 필요한 내재가치(EV) 산정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열리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심사위원회에서는 동부생명에 대한 상장 심의가 이뤄지지 않는다. 당초 거래소는 26일 동부생명 상장 건을 위원회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었으나 동부생명 측에서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동부생명의 상장 목표 시점은 지난해 12월이었다. 2011년에 전환우선주를 발행하면서 투자자자들에게 3년 이내에 상장을 완료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전환우선주 투자자의 엑시트(exit)를 위해 3년 내 상장을 조건으로 내 걸었다.
하지만 동부생명은 예상보다 늦은 지난해 12월 거래소에 심사를 청구했다. 심사 도중에 해를 넘기면서 거래소가 실적이나 재무건전성 등의 외형 심사에 2013년 결산 실적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결산이 끝나는 2월 말이나 3월 초에 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동부생명의 심사 연기 요청은 보험사 공모가를 정하는데 필요한 EV 산정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번 딜에 정통한 관계자는 "결산은 모두 끝났지만 EV 산정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보험업 상장의 경우 주로 조정순자산가치와 보유계약가치 등으로 구성된 EV를 활용해 공모가를 결정한다. 보험 계약이 많은 업종의 특성상 보유 계약가치를 최대한 반영해 공모가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모두 이 지표를 이용해 공모가를 정했다.
심사 연기 요청을 놓고 동부생명이 EV 극대화를 위해 시간벌기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EV 산정은 공모가 결정의 핵심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동부생명이 최대한 가치 극대화를 위해 신경을 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위원회에서는 BGF리테일의 심사 통과 여부만 결정하게 된다"며 "동부생명의 경우 언제 심의 안건으로 올라갈 지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4월에는 심사 통과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심사 청구 이후 2개월(영업일수 기준 45일) 이내에 회사 측에 결과를 통보한다"면서 "3월 말에는 감사보고서 공시와 EV 산출이 완료되기 때문에 거래소가 4월 중에는 결론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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