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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오만 부동산개발회사 지분 매각 주택단지 조성 사업 완료…오만 수리조선소에 지분 50% 넘겨

채진솔 기자공개 2014-04-22 09:45:00

이 기사는 2014년 04월 17일 19: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이 오만에서 주택 사업을 위해 오만 수리조선소(ODC, Oman Drydock Company)와 합자해 설립한 부동산개발회사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1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보유 중인 두큼개발(DDC,Duqum Development Co.) 지분 50%를 오만 수리조선소에 매각했다. 이로써 오만 수리조선소는 두큼개발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

대우조선해양과 오만 수리조선소는 지난 2010년 50대 50 합자로 두큼개발회사를 설립했다. 조선소 인력을 위한 주택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900억 원 규모의 주택단지 조성에는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과 오만의 바와그룹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주택 단지 건설은 지난해 8월 종료됐다. 대우조선해양은 계약에 따라 두큼개발 지분 50%를 파트너사에 매각했다. 최근 압둘 말릭 빈 오만 수리조선소 대표와 김갑중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이 오만 수도인 무스카트에서 만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앞서 2005년 오만 정부와 오만 최대 규모의 수리조선소를 건설하고, 향후 10년 간 위탁경영을 맡기로 하는 제휴를 맺었다. 수리조선소는 신조와 달리 선박 제조가 아닌 선박 수리를 전담하는 조선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애초 설립 목적이었던 주택단지 조성 사업이 완료돼 지분을 모두 매각한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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