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경영분석]동부화재, 투자리스크 관리 '주의'[FY2013 경영실태평가] 8개 손보사 중 유일 신용·시장리스크 '취약'
안영훈 기자공개 2014-05-09 08:21:29
이 기사는 2014년 04월 28일 17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유지해 온 동부화재의 투자리스크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동부화재는 신용·시장리스크비율에 대한 위험기준 경영실태평가(RAAS)에서 손해보험사 중 유일하게 '취약' 판정을 받았다. 신용·시장리스크비율은 보험사의 투자리스크 관리 수준을 결정짓는 핵심 평가지표로, 이번 취약 판정으로 동부화재는 투자리스크에 대한 노출규모가 크고, 투자리스크에 대한 리스크관리 능력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 동부화재, 유일한 '취약'…고수익 명성 희석
현행 보험사 RAAS 평가에선 보험영업과 더불어 보험사 수익기반인 자산운용의 건전성 측정을 위해 투자리스크 관리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투자리스크 평가는 △신용·시장리스크비율 △부실자산비율 △대손충당금적립률 등 3개 항목의 등급평가 결과를 종합해 이뤄지며, 이중 신용·시장리스크비율은 가중치 75%로 투자리스크 평가결과를 좌우하는 핵심 지표다.
2013 회계연도 RAAS 신용·시장리스크비율 평가에서 8개 손해보험사 중 유일하게 취약 판정을 받은 곳은 동부화재다. 동부화재의 신용·시장리스크비율은 3.39%로, 손보 대형사(삼성화재, 현대해상)보다 71bp~110bp포인트나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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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동부화재는 운용자산규모면에서 삼성화재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일반시장위험액은 삼성화재보다 많았다. 이는 동부화재가 자산운용 규모 대비 주가, 금리, 환율 등에 영향을 받는 자산에 대한 투자를 상대적으로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동부화재는 최근 안전자산 중심의 자산운용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 신용·시장리스크비율 개선은 더딘 모습이다. 실제로 2012 회계연도의 동부화재의 신용·시장리스크비율은 3.69%로, 지난 1년간 동부화재의 신용·시장리스크비율 개선폭은 30bp포인트 수준에 그쳤다.
◇ 올해 첫 시범평가…FY2014부턴 본평가 시행
신용·시장리스크비율에 대한 평가는 올해 처음 시범적으로 이뤄졌다.
기존의 8개 손해보험사의 신용·시장리스크비율 산출방식은 회사별로 서로 다른 방식을 사용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머니투데이 더벨은 산출방식의 상이점이 등급 수준을 결정할 때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고 판단했고, 회사별 기준으로 신용·시장리스크비율에 대한 RAAS 평가를 진행했다.
또 신용·시장리스크비율에 대한 평가는 2014 회계연도부터 머니투데이 더벨 RAAS 본 평가 항목에 추가할 방침이다. 산출방식의 통일화 움직임으로 앞으론 모든 손해보험사들이 동일방식으로 신용·시장리스크비율을 산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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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 관계자는 "수익률 제고 차원에서 타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체투자 비중이 높다"면서 "대체투자의 경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지만 국공채 등에 비해 위험계수가 높아 RAAS 신용위험액이 높게 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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