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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공, 해외진출플랫폼펀드 GP에 스틱·SBI 선정 1위 스틱에 400억 원, SBI인베스트먼트에 300억 출자

이윤정 기자공개 2014-05-16 09:33:55

이 기사는 2014년 05월 15일 10: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책금융공사가 올해 첫 벤처투자 정기출자사업인 해외진출플랫폼펀드에 대한 위탁운용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했다.

15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정책금융공사는 해외진출플랫폼펀드 위탁 운용사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SBI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1차 심의 결과를 통과해 프리젠테이션 자격을 얻은 두개 벤처캐피탈이 모두 운용사로 뽑혔다.

경쟁률은 낮았지만 2차 심사인 프리젠테이션과 현장실사에 임하는 두개 운용사의 경쟁은 치열했다. 정책금융공사가 순위에 따라 차등적으로 출자금을 지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목이 집중된 1위 자리는 스틱인베스트먼트에 돌아갔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400억 원을 출자받아 최소 800억 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하게 된다. 차순위인 SBI인베스트먼트는 300억 원을 출자받아 최소 600억 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정책금융공사는 최소 결성 금액이 총 1400억 원이지만 실제 결성은 이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중국을, SBI인베스트먼트는 동남아지역 네트워크가 중심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신규 법인에 대한 투자 보다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지원 비중이 높다.

펀드 결성 의무기간은 5개월이고 최대 2개월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정책금융공사 관계자는 "연내 결성을 위해 펀드 결성 기간을 최대 7개월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정책금융공사는 지난 3월 중소·벤처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해외진출플랫폼펀드 결성에 나섰다. 해외사무소나 해외네트워크를 보유하고, 해외투자실적 또는 해외투자 실적을 보유한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법인으로 위탁운용사 자격을 제한하면서 지원가능한 운용사가 한정됐다.

SBI인베스트먼트, 스틱인베스트먼트, 엠벤처, 투썬인베스트먼트 등 4개 운용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당초 3개 운용사를 뽑을 계획이었지만 정책금융공사는 숫자에 고집하지 않고 적게 뽑더라도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운용사는 제외시킨다는 원칙에 따라 스틱인베스트먼트와 SBI인베스트먼트를 운용사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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