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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S 주관사 선정, 국내외 IB 수장...역삼동 '총출동' 7개사 9시부터 PT 진행...각사 50분 배분

정준화 기자공개 2014-05-22 08:03:54

이 기사는 2014년 05월 21일 13: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기업공개(IPO)시장 최대어 삼성SDS의 상장 주관사로 선정되기 위한 국내외 IB들간 진검승부가 시작됐다. 국내 자본시장의 내로라하는 수장들이 일제히 삼성SDS 본사에 집결했다.

삼성SDS는 21일 역삼동 본사에서 숏리스트(예비후보자)로 선정된 7개 국내외 IB들로부터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 중이다.

PT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됐고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3사가 오전에 PT를 마쳤다. JP모간,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등 외국계 4사는 오후에 PT를 진행한다.

각사별로 50분의 발표 시간이 주어졌다. 후보들은 30분간 자신들의 하우스가 판단한 삼성SDS의 적정 밸류에이션, 공모구조, 하우스의 강점 등을 설명했다. 나머지 20분간은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PT에는 국내 자본시장을 이끄는 최고 수장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그룹 핵심 계열사의 상장 주관사를 뽑는 자리인만큼 사장들이 직접 나서서 눈도장을 찍는 모습이었다.

첫번째 주자로 나선 우리투자증권은 김원규 사장을 비롯해 정영채 IB사업부 대표, 조광재 ECM 본부장 등 주요 IB 임원들이 참석했다. PT는 IB 경력 20년으로 IPO 업무의 베테랑인 조광재 본부장이 맡았다.

대우증권 역시 김기범 사장을 비롯한 이삼규 수석부사장, 김상태 기업금융본부장 등이 총촐동했다. 올 1월 6년만에 대우증권에 합류한 김상태 본부장이 발표를 진행했다. 네번째 주자인 한국투자증권은 유상호 사장을 비롯해 정일문 기업금융본부장, 김광옥 기업금융담당 상무 등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진행되는 외국계사 PT에서도 골드만삭스의 김종윤 대표, JP모간의 임석정 대표, 모간스탠리의 양호철 대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의 박장호 대표 등 각 하우스를 대표하는 수장들이 총출동해 직접 PT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위원으로 나선 삼성SDS 측에서는 전략 및 재무담당 임원들이 참여했고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인사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서 삼성SDS 측은 공모구조 등에 대한 질의에는 시간을 할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각 하우스가 진행 중인 거래나 관계사 등과의 이해상충 및 정보유출 가능성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지만 그룹의 지배구조 변화 등에서 삼성SDS의 역할론 등에 대한 내용은 발표도 질문 내용에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 관계자는 "IPO 프레젠테이션 때 나올 수 있는 일반적인 질문이 많았고 그룹과 관련한 민감한 사항에 대한 질문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오랜만에 조단위 메가딜이 등장해 국내 자본시장을 주무르는 IB뱅커들이 모처럼 실력 발휘를 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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