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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저성과자 재교육 완료..2기 출범도 고려 이달 개별 코칭 과정 끝나..성과 평가 후 지속 여부 결정

박창현 기자공개 2014-06-27 09:39:34

이 기사는 2014년 06월 25일 17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가 인사 고가 저평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재교육 프로그램이 이달 말 마무리된다. 해당 교육은 인화를 강조하는 LG그룹의 철학이 반영된 인사 지원 프로그램이라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사실상 권고사직 성격을 뛴 인사조치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LG전자는 교육 내용과 피교육자 개선 여부, 내부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프로그램 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25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가 지난 4월 인사 고가 저평가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저성과자 역량향상 프로그램'이 이달 말 마무리된다. LG전자는 최근 3년 동안 인사 고가가 C등급 이하인 인력 100여 명을 선별해 3개월 간 재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업무 저평가자들에게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전수하고 리더십 교육 기회를 부여해 업무 역량을 고취시킨다는 취지였다. LG전자가 특허 및 소프트웨어 등 전문 영역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적은 있지만, 인사고과 저성과자를 대상으로 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은 처음이었다.

저성과자 역량향상 프로그램은 소집 교육과 개인 코칭 수업 등 크게 두가지 교육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선 교육 대상자들은 2주 간 소집 교육을 받은 후 현업으로 복귀, 업무를 수행하면서 내·외부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개별 코칭을 받았다. 교육은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기술 등 대인 관계 관련 내용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3개월 간의 교육 성과를 토대로 해당 프로그램을 계속 유지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 과정에서 일부 교육 대상자들이 사표를 제출하는 등 잡음이 적지 않았던 점이 부담이 되고 있다. 업무 저성과자에게 재교육을 통해 자기 발전 기회를 준다는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권고 사직을 받기 위한 수순 아니냐는 반발이 내부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프로그램 지속 여부를 놓고 내부적으로도 상당히 신중한 모습이다.

LG전자 관계자는 "3개월 간 진행되는 저성과자 역량향상 프로그램이 이달 말 끝난다"며 "교육 성과를 토대로 프로그램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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