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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의 핵' EY한영‥회계자문 시장 석권 [thebell League Table / M&A 회계자문] 만년 4등 하우스에서 압도적 1등 기염

이동훈 기자공개 2014-07-01 11:03:56

이 기사는 2014년 06월 30일 17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Y한영의 상승세가 무섭다. 2014년 1분기에 1위를 달성한데 이어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도 1위를 차지했다. 완료기준뿐만 아니라 발표기준에서도 1위에 등극하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더벨이 집계한 2014년 상반기 M&A 회계자문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EY한영은 완료기준 조정점유율 35.3%(금액 11조7734억 원)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와는 조정점유율 15.32%, 금액으로는 8조 원 이상 차이를 벌였다. 발표기준으로도 조정점유율 26.59%를 차지하며 삼정KPMG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EY 한영은 2분기에만 몰트홀딩(OB맥주), 네오에스네트웍스, 예성저축은행, 예신저축은행, 대신F&I(옛 우리F&I), 동부익스프레스, SK B&T 등 총 7건의 인수합병(M&A)에서 모두 인수 측 회계자문을 맡아 거래를 종결시켰다.

EY한영은 올해 금융기업 M&A를 통해 실적을 쌓아왔다. 완료기준으로는 대신F&I, 예성저축은행, 예신저축은행 등의 인수 회계실사를 담당했고, 발표기준으로도 경남은행 인수회계자문, 스탠다드차타드(SC)저축은행과 캐피탈 매각회계자문을 맡고 있다. 경남은행은 1조 원이 넘는 대형 매물로, 조만간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다. 이 경우 3분기 완료기준 실적에서 금융회사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정KPMG는 상반기 누적으로 완료·발표 기준 모두 EY한영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발표기준 조정점유율은 19.98%(금액 3조5152억 원), 발표기준으로 조정점유율 23.87%(금액 3조8740억 원)이다.

2분기 막바지에 완료된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M&A가 삼정KPMG의 2위 등극에 효자 노릇을 했다. 삼정KPMG는 NH농협금융지주를 대리해 인수 회계자문을 맡았다. 우리투자증권 외에도 현대상선을 대리해서 LNG전용선 사업부 매각 회계실사를 담당했고, 동양증권, 예주저축은행, MDS테크놀러지 M&A에서는 인수 측을 대리해 회계실사를 진행했다.

1분기 완료기준으로 4위에 머물렀던 딜로이트안진은 상반기에는 한 단계 상승한 3위에 올랐다. 사모투자펀드(PEF) 관련 M&A가 딜로이트안진의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어피너티-KKR을 대리해서 몰트홀딩의 매각 회계실사를 담당했고, 현대상선의 LNG전용선 사업부 M&A에서는 IMM인베스트먼트를, 동부특수강 매각에서는 산업은행 PE를 대리해 인수 회계 실사를 진행했다.

항상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삼일PwC는 완료기준으로 4위, 발표기준으로 3위에 머물렀다. 2분기에만 8건의 거래를 마무리하며 완료기준 건수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금액 규모가 아쉬웠다.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M&A에서 매각 측을 대리해서 회계자문을 담당했던 실적이 리그테이블 상에서 반영되지 않았던 것 역시 삼일PwC가 기대보다 낮은 등수를 차지한 원인으로 꼽힌다.

더벨의 M&A리그테이블 기준에서는 회계법인이 동일 거래의 금융자문과 회계자문을 동시에 수행할 경우, 하나의 패키지 서비스로 간주해 금융자문 실적만 인정한다. 삼일PwC는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M&A에서 매각 측 회계자문 뿐만 아니라 금융자문도 함께 담당했다. 이 때문에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M&A 관련해서 삼일PwC가 제공했던 서비스 중 금융자문 관련한 실적만 리그테이블 실적에 반영됐다.

삼일PwC가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M&A에서 회계자문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실적에 반영된다고 가정할 경우, 삼일PwC는 완료 기준 2위, 발표기준 1위로 여전히 업계 지존의 명성은 변함이 없었다.

2014년 상반기 회계자문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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