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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동서, 부산 용호동 자체사업 효과 '톡톡'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 10% 상회…당분간 성장세 이어질 듯

이효범 기자공개 2014-12-22 09:17:00

이 기사는 2014년 12월 18일 15: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S동서가 지난 3월 분양을 실시했던 부산 용호동 자체사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미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지난해 연간 규모를 넘어섰다. 내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전망이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IS동서는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누적 매출액 4999억 원, 영업이익 535억 원, 순이익 36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90%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0.07%, 140.92% 증가했다.

IS동서 2014년 분기별 영업실적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밑돌고 있지만, 이미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작년 연간 성적을 넘어섰다. IS동서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12억 원, 230억 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10%를 넘어섰다.

이처럼 눈에 띠는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데는 올해 초 분양을 실시한 부산 용호동 자체사업의 영향이 컸다. 이 사업은 부산 남구 용호동 용호만 매립지에 1488가구로 구성된 69층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하는 건이다. 분양규모만 1조 3500억 원 수준으로 지난 3월 분양에 돌입했다.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특히 부산 용호동 사업 부지는 매립지로 토지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아 이익률은 타 사업장에 비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달성할 수 있는 영업이익 규모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보고서를 통해 IS동서는 이 사업에서 2014년 344억 원, 2015년 730억 원, 2016년 1531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부터 부산 용호동 사업이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면 IS동서의 영업이익률은 올해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며 "이 외에 진행 중인 자체사업과 계열사의 실적 개선등을 감안하면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IS동서는 앞서 대우건설과 도급계약으로 이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자체사업으로 추진했다. 부산은행을 중심으로 대주단을 구성해 약 20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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