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1월 14일 11: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브로드홀딩스 상장(IPO)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 주관사단은 이르면 다음 주 중에 본격적인 기업실사에 돌입한다. 실사 초반에 법률주관사 선정도 이뤄질 예정이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티브로드홀딩스의 본격적인 상장 작업이 이르면 다음주께 시작될 예정이다. 주관사단 관계자는 "회사에 파견할 실무진(실사단)은 대부분 꾸려진 상태"라며 "늦어도 1월이 가기 전에는 밸류에이션을 위한 실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관사 선정 이후 실사 시작 시점이 다소 늦어진 이유는 아직 2014년 회계 결산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관사 선정은 지난 해 12월 초에 완료됐다. 주관사단 관계자는 "구체적인 실적 등 재무적인 수치가 나와야 실사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면서 "아직 연간 재무제표 수치가 확정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법률 자문을 담당할 법무법인 선정은 실사가 시작된 이후 결정할 전망이다. 아직 상장 주관 계약을 체결하기 전이기 때문에 계약서 사인 이후에 회사와 협의해 법률주관사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1조 원을 상회하는 대형 공모 딜이라 국내외 대형 로펌들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사를 마치면 밸류에이션 단계를 거쳐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한국거래소(KRX)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주관사단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주관사단은 실무진 구성, 일정 등 실사 준비를 대부분 마쳤지만 회사와 조율이 끝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티브로드홀딩스는 태광그룹 계열사로 지난 1994년 설립된 티브로드는 CJ헬로비전, 씨앤앰, 현대HCN과 더불어 국내 케이블업계 4대 MSO로 꼽힌다. 국내 시장점유율(M/S)은 2위다. 최대주주는 태광산업(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 59.0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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