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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의 PB가 뽑은 최고의 히트 생보상품, 후보는 종신보장 ‘연금보험’, 보증이율 높은 ‘저축보험’, 고액보장 ‘CI보험’…5개 상품 각축

김승동 기자공개 2015-01-26 11:04:11

이 기사는 2015년 01월 22일 11: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유층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컨설팅을 진행하는 프라이빗뱅커(PB) 100명을 대상으로 ‘올해의 히트 금융상품' 후보를 골랐더니 생명보험 상품 중에서는 연금보험이 가장 많은 후보로 올라왔다.

손해보험사의 연금보험은 연금수령 기간이 최장 25년이지만 생명보험사의 연금보험은 종신까지 수령이 가능하다.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어 돈 없이 오래 사는 장수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PB들은 생명보험사 상품 중 연금보험을 가장 많이 추천했다.

머니투데이 더벨이 지난 13~16일 나흘간 ‘100인의 PB가 뽑은 올해의 히트 금융상품' 선정을 위한 1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중에서 생명보험사는 5개 상품이 '100인의 PB가 뽑은 올해의 히트 금융상품'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생명보험사의 올해 히트상품 후보는 ‘삼성생명 에이스즉시연금보험', ‘삼성생명 골드연금보험 확정이율형', ‘KDB생명 365알뜰양로저축보험', ‘교보생명 멀티플랜교보통합CI보험', ‘흥국생명 드림즉시연금보험' 등 5개 상품이다.

최종 후보에 오른 상품은 2차 설문을 거쳐 최종적으로 ‘100인의 PB가 뽑은 올해의 히트금융상품(생명보험 상품)으로 선정되고, 올해의 히트금융상품으로 최종 선정되면 생명보험협회장상이 수여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 예정일은 오는 3월 3일이다.

‘PCA생명 드림라이프변액유니버셜보험', ‘미래에셋생명 종합보장보험 생활의 자신감', ‘흥국생명 프리미엄드림재테크저축보험', ‘동양생명 뉴하이클래스 양로저축보험', ‘한화생명 The 따뜻한 Free연금보험'도 많은 추천을 받았지만 아깝게 히트상품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후보군에 오른 상품을 보면 PB들이 자산가들을 위해 어떤 상품을 추천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5개 상품 중에서 연금보험이 3개를 차지했다. 3개의 연금보험 중에서 2개가 즉시 연금보험이고 1개는 연금저축보험이다. 나머지 두 상품은 양로저축보험과 CI보험이다.

생명보험사의 연금보험은 만 45세부터 연금 수령이 가능하고 연금 수령 기간을 10년, 20년, 80세, 100세, 종신형 등으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종신형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예상보다 오래 사는 장수리스크 대비에 손해보험사 보다 생명보험사 연금보험이 유리하다. 손해보험사도 연금수령 기간을 설정할 수 있지만 최장 25년이고 종신형으로는 수령할 수 없다.

‘삼성생명 에이스즉시연금보험', ‘흥국생명 드림즉시연금보험'은 즉시연금보험으로 만 45세부터 가입 가능하며, 가입한 다음 달부터 연금 수령이 가능하다. 1년 만기 예금 금리보다 약 1.5% 높은 공시이율이 적용되고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이 비과세 된다. 지난 2014년 2월 세제개편으로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이 넘는 경우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되지만 즉시연금 종신형으로 연금을 수령하면 연금은 비과세 대상이 돼 종합과세에서 제외된다.

연금보험은 세법에 따라 납입할 때 연 400만 원 한도에서 12% 세액공제 되는 세제적격연금저축보험과 10년 이상 유지 후 비과세 혜택을 주는 세제비적격연금보험으로 구분된다. ‘삼성생명 골드연금보험 확정이율형'은 세제적격연금저축보험이다. 보장 기능이 없는 순수연금이다.

‘KDB생명 365알뜰양로저축보험'은 높은 최저보증이율로 PB들의 주목을 받았던 상품이다. 2014년 7월 출시되었으며, 출시 당시 최저보증이율 3.65%를 보장했다. 시중금리가 아무리 떨어져도 3.65%는 무조건 보장했다. 2014년 11월 최저보증이율이 3.35%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은행 1년 만기 예금 금리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교보생명 멀티플랜교보통합CI보험'은 종신보험과 CI(Critical Illness)보험, 장기간병보험의 장점을 묶었다. 하나의 상품으로 조기사망 위험은 물론 치명적인 질병 노출 위험까지 대비할 수 있다. 사망 시 고액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암이나 뇌졸중, 급성심금경색과 같은 중대한 질병에 노출 시 사망보험금을 최대 80%까지 선지급한다. 치매 등 장기간병이 필요한 질병에 노출되어도 최대 80%까지 사망보험금을 선지급 받을 수 있다. 선지급 받은 보험금으로 질병 치료에 전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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