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마크허드 오라클 사장 만났다 22일 전격 회동...모바일 클라우드 사업협력 방안 논의
장소희 기자공개 2015-01-26 08:17:15
이 기사는 2015년 01월 25일 14: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이 한국을 방문한 마크 허드 오라클 사장과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이 자리에서는 향후 양사 간 모바일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파악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은 지난 22일 한국을 방문한 마크 허드 오라클 사장과 미팅 자리를 가졌다. 마크 허드 사장은 22일 전용기로 한국에 도착해 신 사장과 만남을 가졌고 다음날인 23일 오후 일정을 마치고 한국을 떠났다.
신 사장은 마크 허드 사장과 만나 향후 삼성전자와 오라클의 모바일 클라우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 모두 모바일 클라우드 사업이 미래 모바일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모바일 클라우드를 포함해 모바일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체제를 갖추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캐나다의 모바일 클라우드 솔루션기업 '프린터온'을 인수했고 세계적인 클라우드 전문 기업들과 사업 논의를 활발히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클라우드 인프라로 세계 최고 수준인 VM웨어의 최고경영자(CEO) 팻겔싱어와도 만남을 가졌다.
이 같은 IT업계 동향에 발맞춰 최근 오라클도 전통적인 데이터베이스(DB)·서버업체에서 벗어나 'DB클라우드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우고 전세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설치형 DB에 중점을 뒀던 오라클은 고객사의 상황에 따라 자체 혹은 공용 클라우드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으로 전환했다.
당초 예상됐던 이재용 부회장과 마크 허드 사장의 만남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 부회장이 그동안 빠짐없이 참석했던 다보스포럼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며 마크 허드 사장과의 만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지만 22일 마크 허드 사장이 신 사장을 만난 것 외에 따로 이 부회장을 만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이 부회장은 23일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왕양 중국 부총리와 조찬 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참석했지만 신 사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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