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 수익률, 최고도 최저도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운용분석]중국본토주식형 53% VS 글로벌커머디티형 -31%
이승우 기자공개 2015-03-02 10:42:00
이 기사는 2015년 02월 05일 15: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최고와 최악의 수익률(2014년 기간수익률)을 기록한 변액보험 펀드는 모두 미래에셋생명 펀드였다. 둘 모두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로 둘간의 수익률 격차가 80%포인트 이상 차이났다.BNP파리바카디프의 채권형인 '비엔피파리바카디프생명120일평균분할투자 MMF 재간접형'은 국내 채권형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한 펀드로 기록됐다. 더 이상의 자금이 남아 있지 않아 기준가를 낮춘 영향이다.
5일 'the WM'에 따르면 지난해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변액보험 펀드는 미래에셋생명의 중국본토주식형으로 53.51%를 기록했다.
|
이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위탁운용사로 펀드 순자산이 225억 원이다. 수익증권에 90% 이상을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최소 60% 이상을 중국 본토 A주와 홍콩 싱가포르에 상장된 중국 주식에 투자,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펀드 수익률도 급상승했다. 지난 2013년 3월 설정된 펀드다.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미래에셋생명의 글로벌커머디티주식형이다. 계열사 미래에셋자산운용에게 위탁한 펀드로 원유와 금, 알루미늄, 옥수수 등에 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로 지난해 -31.08%를 기록했다. 순자산이 6억 원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펀드 유형별로 보면 국내 주식형펀드의 성적이 저조했다. 그 중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국내주식형 '녹색산업인덱스주식형'이 -27.29%로 최악이었다. 순자산의 50% 이상을 국내주식에 투자하고 채권 비중은 40% 이하로 담고 있다. 주식은 신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효율화 사업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MKF그린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에 투자한다.
반면 KDB생명의 SOC주식형은 16.51%로 단연 돋보였다. 거래소에 상장된 맥쿼리인프라투융자회사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맥쿼리인프라투융자회사는 국내 인프라자산의 건설 및 운용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 시행사 주식과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다. 순수 주식형으로만 보면 AIA생명보험의 중소형주식형이 단연 돋보였다. 대형주 위주의 성장형 펀드가 대부분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AIA생명의 중소형주식형은 우량 중소형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7.26%의 수익을 냈다.
국내투자 채권형 중에서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120일평균분할투자 MMF 재간접형'이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고객이 선택한 펀드로 자금 집행을 하기 이전 단기간 자금을 예치하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펀드로 고객 자금이 대부분 빠져 기준가를 낮추면서 마이너스 수익률이 났다는 게 BNP파리바카디프 측의 설명이다. 삼성자산운용이 위탁사로 지난 1년간 -1.76%를 기록했다. 다만 기준가 재조정 이전 2.3% 정도의 수익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120일평균분할투자 MMF 재간접형'을 빼면 동부생명의 단기채권형이 국내 채권형 펀드중 가장 저조한 실적을 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위탁사로 지난 한해 1.54% 수익을 거뒀다.
해외주식형 변액보험 펀드의 수익률 편차는 컸다. ING생명의 러시아주식재간접형이 -27.8%로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키움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하고 있다. AIA생명의 동유럽주식형 역시 -15.62%로 러시아 불안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