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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동서, 임원 대상 스톡옵션 부여 추진 왜? 내달 정기주총서 표결...외형성장 기조 '임직원 포상'

길진홍 기자공개 2015-02-26 08:50:00

이 기사는 2015년 02월 25일 07: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건설·기자재업체인 아이에스(IS)동서가 임원들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를 추진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스톡옵션 부여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최근 실적 개선과 맞물려 성과 관리 체계를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주요 임원들에게 스톡옵션이라는 포상을 통해 외형 성장 기조를 이어가려는 포석도 깔려 있다.

IS동서는 최근 정정공시를 내고, 내달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 안건에 스톡옵션 부여를 추가했다. 당초 주주총회에서 영업보고와 재무제표 및 이사·감사 선임 승인 등이 논의될 예정이었으나 돌연 스톡옵션 안건이 끼어들었다.

IS동서 관계자는 "최근 그룹 내부에서 실적이 개선되고,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을 강화하자는 얘기가 많았다"며 "이에 따라 일부 임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주는 방안을 주총 안건에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IS동서 지분소유 현황


IS동서는 그러나 스톡옵션을 받는 임원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다. 스톡옵션 행사 시기와 가격, 규모 등도 비밀에 부쳤다. 주주총회에서 결의가 나면 해당 내역을 공시를 통해 밝힐 방침이다.

스톡옵션 부여는 주주총회 특별결의 안건으로 참석주주의 3분의 2 동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IS동서의 최대주주인 IS지주와 특수관계인 지분 합은 65.9%이다. 사실상 주주총회 통과가 유력시된다.

IS동서가 임원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일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지난 2008년 일신건설산업과 건축자제 제조업체인 동서산업을 합병해 설립된 IS동서는 상장 후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지 않았다. 그룹 오너인 권 회장을 중심으로 사세를 확장하면서 성장에 치중했다.

IS동서 지분은 권혁운 회장 9.6%, 아이에스지주 55%, 배한선 1.32% 등이 각각 보유하고 있다. 권 회장은 아이에스지주 지분 10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한편 IS동서의 주가는 최근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4일 종가는 6만 3800원으로 올 들어 22% 뛰었다.

동서 주가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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