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봄바람' 두산건설 CB 주식전환 봇물 주가강세 '28%' 수익률...'이자절감+유통주식 증가' 수혜
길진홍 기자공개 2015-03-26 10:53:50
이 기사는 2015년 03월 26일 10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건설이 지난해 발행한 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이 잇따르고 있다. 분양시장 호전으로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진데다 최근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차익 실현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4년 9월 발행된 두산건설 CB 2000억 원(1961만 주) 가운데 모두 173억(169만 주)의 전환신청이 이뤄졌다. 이는 발행총액 대비 8.7%에 이르는 것이다.
주식전환은 이달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최근 3주간 100만 주 이상의 전환 요청이 들어왔다. 이달 들어 두산건설 주가가 1만 2000원 대로 올라서는 등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하루 평균 3만 주 안팎에 불과하던 두산건설 주식 거래량은 지난 18일 17만 주까지 치솟았다.
두산건설의 CB 전환가액은 1만 200원이다. 25일 종가(1만 3050원) 기준 수익률이 28%에 달한다. 증권업계는 최근 기준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종 전반의 실적 개선 기대가 넘치면서 CB 주식전환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두산건설은 CB 주식전환으로 부채 축소와 유통주식수 증가 효과를 누리게 됐다. 주식전환에 따른 금융비용 절감도 예상된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작년 4분기 순이익 실현과, 배당, 신규 수주 등의 영향으로 시장에서 턴어라운드 기대가 높아졌다"며 "향후 주가 강세를 내다본 투자자들 주식전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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