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대한전선 채권단에 '매각안 가결' 통지 채권銀 날인받아 내주 IMM에 매각 확정
한형주 기자공개 2015-07-27 08:48:46
이 기사는 2015년 07월 22일 18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전선 채권단 간사인 하나은행이 IMM 프라이빗에쿼티(PE)를 인수자로 승인하는 안건이 가결된 사실을 다른 채권은행들에 통지했다. 이제 은행들의 날인만 받으면 감자와 증자 등 대한전선 매각 후속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된다.22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 등은 전날 채권단 회의를 진행한 뒤 '대한전선 매각안 가결 및 합의서 날인 통지' 공문을 발송했다. 앞서 이달 초 채권단에 상정된 매각안이 합당한 것으로 결론 났으니 도장을 찍어 달라는 내용이 골자다. 채권은행 수가 많아 실질적인 매각안 확정은 내주쯤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채권단 내에서 우리은행을 빼고는 대체로 IMM PE를 대한전선 인수 적격자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대한전선 채권단은 채권비율 순으로 KDB산업은행(16.6%), 우리은행(14.7%), 하나은행(14%), 외환은행(12.8%), 국민은행(11%), 농협은행(10.6%), 신한은행(9.1%), 한국수출입은행(7%),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2.2%), 광주은행(2%)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주 말 하나은행은 대한전선 경영권이 딸린 회사 지분을 IMM PE에 넘기는 안건에 대해 채권단 대부분의 지지를 얻어냈다. 표결 결과 전체의 85.3%가 동의했다. 보유채권 비중이 큰 산업은행과 외환은행, 국민은행 등이 일찌감치 찬성표를 던진 데 이어 신한은행과 수출입은행도 막판 동참해 정족수를 넘겼다.
우리은행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아직 자체 여신심사위원회에 부의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하나은행이 매각안 가결을 통지한 이상 계약상으로 우리은행도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게 매각자 측 설명이다. 날인 의무가 발생했다는 것. 이와 별도로 하나은행은 우리은행의 의사결정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과 IMM PE가 합의한 대한전선 매각안은 △채권 만기 5년 연장(2020년까지) 및 금리 인하 △80% 감자(액면가 2500원->500원) △3000억 원 유상증자(IMM 참여) △800억 원 추가 출자전환 등을 포함하고 있다. 증자금액 가운데 1000억 원은 채무 상환에 쓰인다. 남은 2000억 원 어치는 대체로 대한전선의 유보금으로 들어가게 된다.
채권단은 오는 10월 전 딜 클로징(잔금 납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하나대투증권과 JP모간이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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