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8월 06일 14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동티모르에 지사를 설립했다. 상반기 수주한 동티모르 항만 공사 수행과 향후 추가 발주될 물량 확보 차원에서다.6일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양사는 동티모르 현지에 지사를 설립했다. 설립시기는 지난 6월 경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24일 양사가 공동수주한 동티모르 항만 공사를 수행하기 위해서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향후 동티모르에서 발주될 정유공장, LNG플랜트, 도로 및 공항 등 공사 수주를 위한 전진기지로 동티모르 지사를 활용할 계획이다. 양사는 아직 정식적으로 직원을 파견하지는 않았다. 현재는 지사만 설립된 상태로 차후 1~2명 정도의 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담당자는 "동티모르 법상 현지에서 외국 업체가 공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사를 설립해야 한다"며 "향후 동티모르에서 추가로 발주될 각종 공사 수주를 위해서도 지사 설립이 여러모로 유리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24일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동티모르에서 7911억 원(7억 1921만 달러) 규모의 항만 공사를 공동으로 수주했다. 현대건설이 4655억원 규모의 해상 공사를 수행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육상 공사를 담당한다.
동티모르 석유광물자원부가 발주한 이 공사는 동티모르 남부 해안 수아이 지역에 해상유전개발용 공급기지와 항만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3.3㎞ 길이 방파제를 건설하는 해상 공사와 지원시설을 짓는 육상 공사로 나뉜다. 공사기간은 총 36개월로 2018년 9월에 준공 예정이다.
공사 현장은 수도 딜리로부터 남서쪽으로 138㎞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기지가 완공되면 총 면적 40만㎡ 규모로 동티모르 남부 해안의 석유가스 개발 사업을 지원하는 전략적 용도로 활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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