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동서, 주택사업 '잘 나가네' 자체사업·자녀회사 일감, 분양 활발…비건설부문 매출 동반 상승
고설봉 기자공개 2015-09-16 08:39:0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15일 08: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S동서가 주택시장 활황세를 타고 외형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용호만 더블유(W)와 부산명지택지개발지구 B-2블럭 등 자체 분양사업장들에서 공사비가 유입되며 매출액이 급증했다.또 권혁운 IS동서 회장의 자녀들이 소유한 아이에스건설과의 시행과 시공을 분담한 개발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매출액 증대를 거들었다. 더불어 자체사업 확대로 콘크리트부문과 요업부문의 매출액도 크게 늘었다.
IS동서는 상반기 매출액 4216억 원, 영업이익 469억 원, 순이익 546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2014년 상반기 대비 매출액 5.11%, 영업이익 21.38%, 순이익 172.96% 각각 증가한 수치다.
|
IS동서는 주택시장이 호황기에 접어들면서 분양한 사업장들에서 막대한 수익을 거뒀다. 특히 자체 시행·시공 통합으로 토지매입에서부터 분양, 시공까지 일괄적으로 진행하는 디벨로퍼 형태로 주택사업을 진행해 불필요한 시행마진을 줄였다.
회사는 수원 광교, 화성 동탄2신도시, 하남 현안2지구, 위례신도시 등 수도권에서 인기 있는 신도시 및 택지개발 지구에 자체사업으로 주택을 분양했다. 또 울산 우정혁신도시, 부산 용호만과 해운대 등에 대규모 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매출액이 급증했다. IS동서는 자체 분양사업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1798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더불어 권 회장의 자녀가 소유한 계열사인 아이에스건설이 시행사로 나선 개발사업에 IS동서가 시공사로 참여하면서 막대한 수익을 가져왔다. 단순도급사업이지만 계열사 일감으로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IS동서는 아이에스건설이 시행한 울산 드림in시티 에일린의 뜰 1차 신축공사, 울산 호계매곡지구 도시개발사업, 창원 자은3지구 S-3BL 에일린의 뜰 아파트 등의 시행사로 나섰다. 이들 현장으로부터 거둬들이 공사비만 167억 원에 달한다.
또 자체사업 및 계열사 일감 외에 LH가 발주한 송파위례지구 A2-1BL 아파트 건설공사 5공구 등의 굵직한 도급공사를 수주하며 외형이 성장했다.
|
이처럼 자체사업, 계열사 일감, 도급사업 등 대거 늘어난 주택사업 일감은 IS동서의 콘크리트부문과 요업부문 등 건자재부문 성장도 견인했다. 특히 시행과 시공에 더불어 기존 하도급업체들에게 일감을 나눴던 주택공사 전공정과 후공정을 직접 공사하면서 이익률이 더욱 늘었다.
IS동서는 주택착공 후 땅파기 등 전공정에서 무른 지반을 강화하기 위해 PHC파일이 대거 쓰이면서 콘트리트부문 매출액이 늘었다. 본공정인 골조공사는 건설부문이 맡아 매출액을 끌어올렸고, 마지막으로 골조공사 후 마감재 시공 등 후공정에서 타일과 위생도기를 요업부문이 직접 시공하며 외부에 지급하는 공사비를 줄이며 마진율을 더욱 높였다.
이에 따라 IS동서의 원가율은 2014년 상반기 76.22%에서 2015년 상반기 72.71%로 줄었다. 반면 매출 총이익률은 2014년 상반기 23.78%에서 2015년 상반기 27.29%로 증가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고설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현대차그룹 CEO 성과평가]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전동화·전장·비계열’ 다각화 통했다
- [새판 짜는 항공업계]다크호스 이스타항공, 항공업 판도 바꿀까
- [새판 짜는 항공업계]비상 날개짓 이스타항공, 더딘 경영정상화 속도
- [레버리지&커버리지 분석]진에어, 한진칼 통합 LCC 주도권 ‘이상무’
- 체급 키우는 에어부산, 펀더멘털 약점 극복
- [새판 짜는 항공업계]슬롯 지키기도 버거운 이스타항공 '영업적자' 감수
- 티웨이항공, 장거리 딜레마...3분기 이례적 손실
- [CFO Change]기아, 내부 출신 김승준 상무 CFO 발탁
- [현대차그룹 인사 풍향계]'부회장 부활' 성과보상 특급열차 다시 달린다
- [현대차그룹 인사 풍향계]'혁신·파격·미래' 2018년 대규모 인사 데자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