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우리銀 인터넷은행 컨소에 현대증권 참여 교보생명 불참 염두에 두고 작업…인가 신청 준비 단계, 중금리대출 공략
한희연 기자공개 2015-09-16 15:09:5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16일 15: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생명의 인터넷전문은행 불참 선언에도 불구, 그동안 함께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했던 KT와 우리은행은 인가신청 작업 진행에 큰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미 KT와 우리은행은 교보생명의 불참이라는 시나리오도 염두에 두고 준비작업을 진행해 왔고, 기존 사업계획대로 신청서를 작성, 당국에 제출할 예정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KT와 우리은행이 준비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은 이미 주요 파트너사 선정을 마치고 인가 신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함께 컨소 구성을 협의했던 교보생명이 전날 이사회를 통해 인터넷은행 불참의사를 밝혔지만 이는 대세에 큰 지장이 없다는 설명이다.
컨소 관계자는 "굵직 굵직한 컨소 구성은 거의 마무리됐다"며 "전부터 교보생명의 불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전날 결정으로 파생되는 영향은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KT-우리은행 컨소시엄에는 현대증권이 함께하기로 했다. 이밖에 KG이니시스, 다날 등도 컨소에 포함됐다. KT-우리은행 컨소시엄은 중금리 신용대출 시장을 타깃으로 적시금융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세우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주요 파트너사들은 결정됐고 나머지 자투리 지분들 구성을 논의하는 단계"라며 "사업 계획이나 전략 등은 지분구성 논의와는 별개로 차근차근 준비해 왔기 때문에 (교보생명의 불참선언과 무관하게) 예비인가 신청 일정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로서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장을 내민 컨소시엄들의 윤곽이 어느 정도 나왔다. 카카오·한국투자금융·국민은행 컨소와. 500V 소상공인연합회 컨소, 인터파크·SK텔레콤·기업은행 컨소 등 4곳이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과 내달 1일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올해 안에 예비인가를 내 줄 예정이다. 예비인가 승인을 받으면 내년 상반기 중 본인가 신청 후 승인이 나면 6개월 안에 출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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