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9월 18일 12: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이 호텔롯데 상장 주관사단과 법률자문단 등 실무진 구성을 모두 완료하고 내주 킥오프(kick-off) 미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당초 이번주 킥오프 미팅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법률자문사 선정이 다소 길어졌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국정감사 출석 등이 작용해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내주 중구 소공동 본사에서 KDB대우증권, 씨티글로벌마켓증권, BOA메릴린치 등 대표주관사를 비롯해 4개 공동주관사를 불러들여 킥오프 미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킥오프 미팅 이후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실사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7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국정감사장에서 밝힌대로 내년 상반기 상장 완료를 목표로 전반적인 일정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 회장은 공모구조를 구주매출 없이 전액 신주로 30~40% 가량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주 주관사단 선정을 마친데 이어 이번주 발행사와 주관사측 법률자문단 구성을 모두 완료했다. 발행사 측 법률자문사로는 율촌과 클리어리 고틀립 (Cleary Gottlieb)이, 주관사 측은 김앤장과 심슨 대처 앤 바틀렛(Simpson Thacher & Bartlett)이 선정됐다.
숏리스트에 포함된 7개의 증권사가 포함돼 주관사단은 역대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대표주관사인 KDB대우증권은 지난해 제일모직 IPO 당시와 같은 8명의 뱅커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의 경우 그동안 대형 IPO딜에서 대표주관사로 선정될 경우 6~7명을 파견해왔다. 공동주관사로 선정될 경우 국내외 공통적으로 4명의 인력을 파견했다.
이를 감안하면 외국계 대표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BOA메릴린치와 나머지 공동주관사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골드만삭스, 노무라증권도 비슷한 수준을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발행사와 주관사측 법률 자문사까지 고려하면 워킹그룹 리스트에 들어갈 인력 규모는 5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롯데그룹 측이 킥오프 미팅 후 정보노출을 우려해 상장 실무 인력을 대표주관사단 위주로 꾸려 전체 규모가 크게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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