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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NCC, '프로필렌사업 확대' 실적 반등할까 OCU공장 증설…톤당 가격 하락 변수

심희진 기자공개 2015-10-12 09:28:00

이 기사는 2015년 10월 07일 16: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여천NCC가 지난 달 프로필렌 전용시설(OCU)의 상업가동에 들어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여천NCC는 2013년부터 지난 9월까지 810억 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 공장에 OCU공장을 건설했다. 합성고무의 기초원료인 C4 혼합물을 에틸렌과 촉매 반응시켜 부가가치가 높은 프로필렌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로써 프로필렌 생산량은 연 97만 톤에서 연 111만 톤으로 14만 1000톤 가량 늘어나게 됐다.

여천NCC 관계자는 "지난 9월부터 OCU공장이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했다"며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공장 가동과 설비 점검테스트를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필렌 생산은 여천NCC의 주력사업 중 하나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94%로 에틸렌(36.23%)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프로필렌의 톤당 가격이 506달러임을 감안하면 이번 증설로 연간 7134만 6000달러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착공 시점에 비해 프로필렌 가격이 급감해 기대했던 만큼의 실적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13년 프로필렌 가격은 톤당 1300달러였으나 현재 절반 이상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OCU공장에 13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한 여천NCC 입장에서는 프로필렌 가격 하락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여천NCC 관계자는 "프로필렌 시황이 매우 안 좋다"며 "수급불균형에 의해 에틸렌 가격은 올라간 반면 전망이 밝았던 프로필렌 가격은 도리어 급감했다"고 말했다.

여천NCC는 1999년 한화케미칼과 대림산업이 50대 50 비율로 설립한 합작사다.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등 올레핀 계열 기초유분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주주사, 관계사들과 장기 공급계약을 맺는 등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형성해왔다. 하지만 기초 유분에 편중된 상품군과 업황 침체 장기화로 2011년 이후 재무구조가 매년 악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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