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3분기 中 사업 '흑자전환' 매출액 16.3% 증가, 중국법인 '특화영화관 사업' 두각
연혜원 기자공개 2015-11-09 08:37:00
이 기사는 2015년 11월 06일 18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 CGV가 중국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올 3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CJ CGV는 6일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581억 원, 영업이익 390억 원, 순이익 34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6.3%, 영업이익은 15%, 순이익은 45.5% 각각 증가했다.
CJ CGV 측은 "국내 매출액 증가와 해외법인 사이트 및 관객수 증가가 전체 매출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지만 해외 관광객 수가 증가해 연결 자회사 실적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밝혔다.
CJ CGV의 올 3분기 국내 매출은 2796억 원, 영업이익은 378억 원, 순이익은 317억 원이다. 매출은 4%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18.5% 증가했다.
해외법인 가운데 중국법인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중국법인은 올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중국법인의 올 3분기 매출은 399억 원으로 전년동기(140억 원)보다 185% 늘었고, 16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중국법인의 올 3분기 누적매출은 949억 원으로 지난 2014년 총 매출액(548억 원)의 2배에 육박했다.
중국 사이트 수는 올 3분기 말 기준 52개로 전년동기(31개)보다 67.7% 늘어났다. 스크린 수는 415개로 전년동기(249개)보다 66.7% 증가했다.
중국에서 CGV의 올 3분기 말 기준 박스오피스(box office) 규모는 1396억 원으로 전년 동기(802억 원)보다 74% 확대됐다. 누적 관객수도 1922만 명으로 늘어나 전년 동기(1095만 명)보다 75.5% 증가했다.
CJ CGV는 중국에서 IMAX와 4DX로 대표되는 특화영화관 사업으로 두각을 보이고 있다. 2015년 9월 기준 CJ CGV의 중국 내 IMAX 스크린 수는 21개로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1위는 중국 영화관 점유율 1위인 WANDA그룹으로 IMAX 스크린 136개를 보유하고 있다.
4DX 스크린의 경우 CJ CGV가 15개를 보유해 중국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WANDA그룹은 4DX 스크린 5개를 보유해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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