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시그폭스와 협력 무산 위기 500억 투자 요구에 부담…사측 "결정된 바 없다"
이경주 기자공개 2015-12-09 08:29:23
이 기사는 2015년 12월 08일 14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가 소물인터넷사업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프랑스 벤처기업 시그폭스(Sigfox)와 협력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시그폭스와 협력을 중단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협상 조건이 부담스러운 것이 원인이다. 시그폭스는 지분투자를 전제 조건으로 타국 기업에게 해당국에 대한 사업권을 내주고 있다. 지분투자 대상이 시그폭스 본사인지, 해당국에 신설되는 법인인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한국에서는 KT가 가장 적극적으로 사업 의지를 보여 500억 원을 투자하기로 시그폭스와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거액의 액수라는 평가다. 업계는 100~200억 원 수준이 한국 시장에서 적당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시그폭스가 몸값을 올리기 위해 다른 기업들과 경쟁을 붙이면서 KT가 무리한 배팅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결국 부담을 느낀 KT는 사업권 포기를 두고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포기할 경우 계약 위반으로 위약금을 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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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물인터넷은 사물인터넷(IoT)의 소개념으로 소규모 데이터 전송에 특화한 기술이다. 원격 전력 검침기나 주차기 시간 계산, 시청률 조사, 온도와 습도 측정 등에 쓰인다. 정부허가가 필요한 LTE사업과 달리 비면허로 사업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KT를 비롯해 통신업체들이 모두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추세다.
시그폭스는 소물인터넷(iot)이란 개념을 처음 제시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ICT 기술을 세계화 하려는 프랑스 정부의 집중 지원을 받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와 IoT 기술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KT도 올해 초부터 시그폭스 경영진과 수차례 만나 협력을 타진해 왔다.
이에 대해 KT는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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