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부재' CJ, 사회공헌·中사업 방점 중국통 박근태 부사장 대한통운 공동대표 겸직, 사장 승진자 없어
길진홍 기자공개 2015-12-24 08:33:08
이 기사는 2015년 12월 23일 15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그룹이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오너 장기 부재 속에 임원 인사가 대폭 축소됐다. 사장급 승진자가 없는 가운데 주요 임원 보직 변경으로 사회공헌 등 대외 활동을 강화하고, 중국 물류사업 강화를 꾀하는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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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는 승진을 최소화하고, 사회공헌 활동 확대와 중국사업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 동안 연말에 신임 임원 20~30명을 포함 90여 명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해왔으나, 최고 경영진 장기 부재로 인해 현장 부장급으로 승진 대상을 제한했다. 2015년 인사에서도 신임임원 13명이 승진하는 데 그쳤다.
횡령 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현 회장의 거취가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조직을 재정비하고 일부 보직을 변경해 내실 경영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CJ는 이와 병행해 사회공헌 등 대외 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지주사격인 CJ 내에 사회공헌추진단과 대외협력단을 신설하고, 그룹 핵심인사를 단장으로 선임했다. CJ 경영지원을 총괄하던 변동식 부사장이 사회공헌추진단을, 제일제당에서 전략지원실장을 맡고 있던 이재호 부사장이 대외협력단을 각각 담당한다.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중국사업도 대폭 강화한다. 박근태 중국본사 대표(사진)가 CJ대한통운 공동대표를 겸직한다. 박 대표는 장기간 중국 사업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최근 대한통운이 인수한 중국 자회사 '롱칭(Rokin)'을 중심으로 한 물류사업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롱칭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종합물류연구원 어재혁 상무를 Rokin PMI추진단장에 선임했다.
CJ는 롱칭인수를 통해 대한통운의 냉동물류 사업 확장과, 빕스, 비비고, 투레주르 등의 현지 진출 강화 등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대한통운의 금호산업 지분 취득에 따른 금호타이어 중국공장 물량 확대 등 외형이 더욱 불어날 것으로 것으로 전망된다.
CJ그룹 관계자는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수익성과 현금흐름 중심의 내실경영을 통해 그룹 초유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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