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부사장, 사업총괄로 이동 '승계속도' 대한항공 전 부문 관장..마원 진에어 대표 등 21명 승진
박창현 기자공개 2016-01-12 08:18:37
이 기사는 2016년 01월 11일 19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적통 후계자인 조원태 부사장이 대한항공 사업 부문을 총괄 지휘한다. 항공 사업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책임 경영에 나서기 위한 인사 조치로 풀이된다. 저가 항공 계열사 진에어를 이끌어온 마원 상무는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로 자리를 옮긴다.대한항공은 11일 201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전무 2명, 상무 8명, 상무보 신입 임원 10명 등 총 21명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적으로 진에어 대표이사 마원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고,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오너 3세 진급도 눈에 띈다. 기존 여객/화물 영업 및 기획 부문을 담당하던 조원태 부사장을 회사 전 부문을 관장하는 총괄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임원 인사에 대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무한 경쟁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변화 지향적인 인재를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성과와 실적에 입각한 평가를 통해 조직에 건강한 긴장감을 부여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인사 조치를 내렸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책임 경영을 바탕으로 내실을 다지고 변화를 주도하는 한편, 수익 증대와 내부 관리시스템 개선, 기업문화 쇄신에 노력할 계획이다
◇ 임원 승진 인사 명단
△전무 (2명)
마원(馬元) 조성배(趙成培)
△상무 (9명)
김태준(金泰浚) 임동신(任東臣) 이상범(李相範) 조정호(趙貞浩) 김철호(金澈虎)문지영(文智榮) 임관호(林寬澔) 유영수(兪榮修) 공병호(孔炳浩)
△상무보 (10명)
박철홍(朴哲弘) 변봉섭(卞鳳燮) 유춘호(柳春浩) 이대준(李大準) 김정수(金正洙)
박요한(朴耀翰) 임진규(林眞奎) 유기준(柳箕俊) 이광열(李光烈) 곽주호(郭株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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