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델러웨어 디스플레이와 '악연' 또 소송 지난해 12월 30일 소송제기...우발채무 영향 '주목'
김경태 기자공개 2016-01-18 08:21:27
이 기사는 2016년 01월 15일 09: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델러웨어 디스플레이(Delaware Display Group LLC)에게 또다시 피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우발채무에 미칠 영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1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델러웨어 디스플레이는 지난달 30일 이노베이티브 디스플레이(INNOVATIVE DISPLAY TECHNOLOGIES)와 함께 LG디스플레이, LG전자, LG전자모바일컴(LG Electronics Mobilecomm)을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관할법원은 델러웨이주 연방지방법원이다.
이번 소송은 발광 패널 어셈블리(LIGHT EMITTING PANEL ASSEMBLIES)와 관련된 것이다. 소송 관련 특허는 세 가지인데, 모두 제프리 파커(Jeffery R Parker)가 발명자로 돼있다. 세 특허의 등록번호는 7434973, 7384177, 7404660이다.
LG디스플레이와 델러웨어 디스플레이의 질긴 악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3년 12월 델러웨어 디스플레이와 이노베이티브 디스플레이는 델러웨이주 연방지방법원에 LG디스플레이 미국법인(LG Display America)을 특허권 침해로 제소했다.
이 소송에 대해 LG디스플레이는 우발채무로 인식하고 있다. 해당 소송을 중요한 소송사건으로 분류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해당 사항에 대해 현재의무를 부담하고 있지 않으며 충당부채를 인식하지 않았다"면서도 "원고측에서 손해와 관련하여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으므로 잠재적인 손실 금액을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전자업계에서는 이번에 새롭게 제기된 소송이 LG디스플레이의 우발채무에 미칠 영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델러웨어 디스플레이 외에 다수의 소송을 우발채무로 보고 있다.
우발채무로 분류된 LG디스플레이의 소송을 살펴보면 △서패스 테크 이노베이션(Surpass Tech Innovation LLC)과의 특허권 침해 소송 △데이 인베스트먼트(Deyi Investment Limited)와의 계약 분쟁 △선전 시항 트레이딩컴퍼니(Shenzhenshi Shihang Trading Company) 계약 분쟁 △불공정 담합관련 영국 소송 △이스라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소송 △임직원 산업기술 유출 관련 소송 등이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현신균 LG CNS 사장 승진, 'IPO 완수' 중책
- [2024 이사회 평가]'호황 수혜' 일진전기, 부진 속 희망 '경영성과'
- [2024 이사회 평가]'행동주의 타깃' DB하이텍, 선방 항목 수두룩
- LG전자, 달라진 인사코드 '최소 승진·대폭 재편'
- '침묵 길어진' 이재용 회장, 최후진술에 쏠린 눈
- [조주완의 밸류업 승부수]기업가치 상승 키워드 '신사업·주주환원·인도'
- [조주완의 밸류업 승부수]저평가 극복 시급한데…'EV 캐즘·중국 LCD 공습' 고심
- 물적분할·유증 넘치는 국장, 삼성전자가 보여준 '격'
- [Company Watch]'M&A 대어' HPSP, 호실적·고객사 다변화 잰걸음
- '삼성전자 이어 물산까지' 주담대 초유의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