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캐피탈 GE소속 부사장 퇴사…결별수순? GE-현대車 지분정리 과정 중 경영진 변동
원충희 기자공개 2016-01-25 09:55:54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2일 15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의 등기 사내이사 중 유일하게 GE 소속이던 셔우드 닷지 부사장이 지난달 말 퇴사했다. GE를 퇴사하면서 현대카드·캐피탈 임원직도 물러난 것인데 GE와의 지분정리 과정 중 불거진 일이라 결별수순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자로 셔우드 닷지 현대카드·캐피탈 부사장이 퇴사했다. 임기는 올해 3월 말에 종료되지만 그 전에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회사를 나갔다.
시기가 미묘하게도 2004년부터 이어진 10년 합작계약이 종료되면서 GE와 현대카드·캐피탈의 지분관계가 정리되던 중의 인사변동이다. 항간에서 결별수순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이유다. 닷지 부사장은 현대카드·캐피탈의 등기 사내이사 3명 중 유일한 GE 측 임원으로, 2013년 7월 말부터 양사의 부사장을 겸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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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GE는 현대카드·캐피탈의 지분 각각 43%, 43.3%를 인수하면서 이사선임권 일부를 할당받았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각각의 등기임원 가운데 사내이사는 3명 중 한명, 사외이사는 6명 중 2명이 GE 측 인사다.
2014년을 끝으로 합작계약이 만료되자 가장 먼저 이슈로 떠오른 것도 GE와 현대카드·캐피탈의 지분정리에 따른 지배구조 및 경영진 변화다. 하지만 마땅한 인수후보가 없어 지분정리는 차일피일 미뤄졌다.
그러던 중 현대·기아차가 GE의 현대캐피탈 지분 43.3% 가운데 일부를 사오기로 결정하면서 정리작업이 일부 진척됐다. 지난해 말 현대자동차는 GE가 소유한 현대캐피탈 지분 3.2%, 기아자동차는 20.1%를 매수했다. 잔여지분 20%는 제3자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다만 GE가 보유한 현대카드 지분 43%에 대해선 아직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가 자동차 할부·리스와 연관이 깊은 캐피탈의 지분을 우선 확보키로 하면서 카드는 뒷전으로 밀렸다.
셔우드 닷지 부사장의 퇴사는 이 와중에 벌어진 일이다. GE 측은 현재 닷지 부사장의 후임선정에 대해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닷지 부사장의 업무도 뚜렷한 책임자에게 인계되지 않은 채 현대카드·캐피탈 임직원들이 나눠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별이 공식화 된 마당에 굳이 GE 측에 후임자 선정을 재촉할 필요 없이 자체적으로 소화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닷지 부사장이 GE를 퇴사하면서 자연스레 현대카드·캐피탈 보직도 물러나게 된 것"이라며 "시기가 우연히 겹쳤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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