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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차전지 소재사업 통합 검토" [IR Briefing]신성장동력 육성 총력…"1분기 배당 여부 미정"

심희진 기자공개 2016-04-22 08:12:47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1일 18: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가 2차전지 소재사업 통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기섭 포스코 국내사업관리실장(상무)은 21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차전지 소재사업은 그룹 내에서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분야"라며 "포스코의 리튬 사업, 포스코켐텍의 음극재, 포스코ESM의 양극재를 통합하기 위해 거시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각 사업장들이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고, 규모의 경제에 도달하기까지 아직까진 사업 규모가 작다는 문제가 있다"며 "시장성 여부를 판단해 최종적으로는 통합을 목표로 시기, 위치, 투자 및 증설 여부 등을 검토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원료광산 투자가치 하락 등으로 연결기준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일회성비용 발생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민용 포스코 재무실장(상무)은 "이달 초 상장폐지된 포스코플랜텍 관련해서 지난 1분기에 400억 원 정도 자산을 감액했다"며 "금융주식에서 150억 원의 감액이, 외환 부문에서 엔화 부채로 인한 300억 원의 환손실이 발생해 전부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철강석 가격이 톤당 60달러 이상 오른 덕분에 시황이 개선된 상태"라며 "일부 보유하고 있는 매도가능주식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할 순 있겠지만 미미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 극대화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분기배당제를 도입키로 했다. 하지만 1분기 배당 실시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 가치경영실장(부사장)은 "배당도 중요하지만 신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통해 주주가치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하며 "구조조정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도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상황을 검토해 배당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적자의 주범인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에 대해서는 유상증자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임성규 포스코 해외사업관리실장(상무)은 "크라카타우포스코의 자본금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초기 납입자본금이 완전히 잠식되지는 않았다"며 "최근 철강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유상증자는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향후 시황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현재 진행중인 구조조정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지난해 총 34개의 계열사를 정리했고 지난 1분기에도 6건의 매각·청산·합병 작업을 완료했다. 최정우 부사장은 "지난해부터 단행해온 구조조정이 상당 부분 올해 말까지 완료될 것"이라며 "이사회에서도 경영상황이 안정화되는 시점을 올해 하반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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