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에 업무 마비, 주관사단 접촉도 차단 [호텔롯데 IPO]거래소 등 문의 폭증에 '묵묵부답'
신민규 기자공개 2016-06-13 09:00:00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0일 15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검찰이 롯데그룹 계열사 압수수색에 수사관 200여 명을 투입하면서 일대 업무가 마비되고 있다. 호텔롯데의 경우 상장 주관사단과의 접촉마저 차단돼 상장 일정에 대한 입장을 내놓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검찰의 압수수색 진행으로 주요 임직원들의 통신장비 사용이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상장 주관사단 역시 호텔롯데와 의사소통이 전면 차단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검찰 압수수색이 진행되면 수사 대상자의 휴대폰은 물론 사무실 전화까지 사용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기본 업무가 마비되면서 상장 관련 내부회의는 압수수색이 끝난 다음에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압수수색의 강도에 따라 종료 시점이 달라지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내주는 돼야 입장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한국거래소 등 주요 관계자들은 호텔롯데 주관사단에 압수수색과 관련한 연락을 오전부터 시도했으나 별다른 답변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그간 상장 업무와 관련한 주요 의사결정 라인이 모두 수사대상에 포함돼 있어 연결 자체가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롯데그룹 정책본부를 비롯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자택까지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일정대로라면 호텔롯데는 내주부터 본격적인 국내외 기관설명회를 실시해야 한다. 오는 27일부터 홍콩, 싱가포르, 런던,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로드쇼가 예정돼 있다.
검찰 압수수색으로 인해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상당히 동요된 분위기다. 향후 일정 자체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예정대로 국내 로드쇼에 돌입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국내 기관투자가는 "지금 분위기로는 상장을 강행하더라도 흥행은 기대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상황을 더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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