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계열 삼호, 올해도 수익성 향상 이어갈까 [건설리포트]원가율 하락·재무구조 개선...미청구공사 증가·신규수주 급감은 과제
김경태 기자공개 2016-08-02 08:24:47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9일 17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 건설 계열사인 삼호가 올해 상반기에도 수익성 개선 행보를 이어갔다. 늘어난 이익을 바탕으로 재무구조도 안정됐다. 다만 미청구공사가 증가하고 신규 수주 부진으로 수주잔고가 감소한 점은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삼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414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23% 증가한 436억 원, 당기순이익은 7.27% 확대된 312억 원을 나타냈다.
삼호 관계자는 "2분기에 선전했지만, 1분기 부진으로 인해 누적 매출이 줄었다"며 "하반기에는 상황이 비슷하거나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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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는 올해 상반기 원가절감을 통해 이익을 증대시킬 수 있었다. 올해 상반기 원가율은 85.9%로 전년 동기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공사원가율이 0.79%포인트 낮아진 86.44%, 분양원가율이 10.13%포인트 내려간 69.09%를 나타냈다. 부문별로 보면 토목 원가율은 95.0%에서 98.5%로 높아졌지만, 비중이 가장 큰 건축의 원가율은 84.9%에서 83.2%로 낮아졌다.
이를 통해 영업이익률 5년 연속 상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호의 영업이익률은 2011년 1.36%를 기록한 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보다 0.71%포인트 높아진 10.54%를 기록했다.
재무구조도 안정됐다. 당기순이익으로 인해 이익잉여금이 지난해 말보다 45.93% 불어난 992억 원을 나타냈다. 이로 인해 자본이 17.08% 늘어난 2144억 원을 기록했다. 자산은 3.78% 증가한 7335억 원, 부채는 0.88% 확대된 5236억 원이다. 부채비율은 244.20%로 지난해 말보다 39.22%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미청구공사는 올해 상반기 말 134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3.54% 높아졌다. 삼호의 미청구공사는 2014년 후 증가 추세에 있어 감축 작업 필요성이 제기된다.
수주가 부진한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삼호의 올해 상반기 신규수주는 331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40% 줄었다. 건축부문이 22.2% 감소한 2721억 원, 토목부문이 52.97% 축소된 594억 원을 나타냈다. 상반기 말 수주잔고는 건축 1조 1622억 원, 토목 5443억 원으로 총 1조 7065억 원을 나타냈다. 이는 올해 1분기 말 보다 1.19% 줄어든 수치다.
삼호는 이달 28일 우아주공2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전라북도 전주시 우아동 사업을 1168억 원에 수주하는 등 영업활동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종합심사낙찰제 시행으로 관급 물량이 연기됐기 때문에 하반기에 성과를 거두면 상반기 부진을 일부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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