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사장 "마음 아플 정도 큰 금액, 고객안전 우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250만대 전량 리콜 발표
현대준 기자공개 2016-09-02 18:19:09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2일 18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소비자들에게 넘어간 갤럭시노트7 250만대 전량을 신제품으로 교환한다고 발표했다. 우선교체될 갤럭시노트7 물량은 100만 대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사장은 2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단순 배터리 교체 대신 신제품으로 교환하기로 결정했다"며 "총 250만 대 중 고객이 보유하고 있거나 대리점 재고 등이 포함된 100만 여대가 우선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사장은 이어 "현재 배터리의 이상 유무를 잡아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 검사시스템이 구축돼있다"며 "3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배터리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삼성전자의 타제품군 안에서 교환을 진행하는 방침 등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현재까지 생산한 갤럭시노트7 물량은 250만 대에 달한다. 고객들이 보유하고 있는 물량을 제외해도 150만대의 물량이 추가적으로 회수될 예정이다. 향후 삼성전자는 나머지 150만 대에 대해서 소프트웨어 검사를 진행해 배터리 불량을 잡아낸다는 방침이다.
고 사장은 이번 대규모 리콜사태로 인한 삼성전자의 피해규모에 대해서 "마음이 아플 정도로 큰 금액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며 "금전 규모와 상관없이 고객의 안전과 고객만족을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소손 현상은 지난 1일 기준으로 국내외 총 35건이 서비스센터를 통해 접수됐다. 이는 100만대 중 24대가 불량인 수준으로 배터리 셀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배터리 셀 제조과정에서 미세한 오차로 인해 양극판이 만나는 경우가 발생, 배터리 소손현상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리콜 사태로 삼성전자는 중국을 제외한 10여개 국에 대해서 전면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자재 수급과 신제품 공급에 약 2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판매 재개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고 사장은 "9월 둘째주가 지나면 자재수급이 원활해질 것"이라며 "향후 타국 판매상황과 비교해서 판매재개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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