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신한, 엎치락뒤치락 4위 다툼 [신탁 경영분석]신한, 3개월만에 미래에셋대우 제쳐…미래에셋대우 채권형신탁 수탁고 급감
김현동 기자공개 2016-09-12 10:14:08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8일 12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와 신한금융투자가 신탁 수탁고 순위에서 4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미래에셋대우가 신한금융투자를 한발 앞서 있었는데, 올해 들어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의 신탁 수탁고는 지난 6월 말 기준 14조 9956억 원으로 증권사 중 4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14조 9834억 원으로 5위로 밀렸다. 지난 3월 말 미래에셋대우가 14조 8466억 원으로 신한금융투자(13조 3061억 원)를 1조 원 이상 앞섰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한금융투자의 추격이 거세다.
금전신탁 수탁고의 변화가 컸다. 미래에셋대우의 금전신탁 수탁고는 지난 3월 말 기준 14조 8466억 원으로 신한금융투자를 1조 5404억 원 앞섰다. 2015년 12월 말 기준 수탁고 격차가 7627억 원에 불과했는데 3개월만에 두 배 이상 커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신한금융투자가 3개월 만에 격차를 없애버린 것.
미래에셋대우와 신한금융투자의 금전신탁 수탁고 격차가 3개월 만에 뒤바뀐 것은 미래에셋대우의 수탁고 감소 영향이 컸다. 미래에셋대우의 금전신탁 수탁고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채권형 신탁의 수탁고가 지난 3월 말 8조 666억 원에서 6월 말 6조 8104억 원으로 1조 2500억 원 가량 줄었다. 정기예금형 신탁의 수탁고가 약 8600억 원 늘어나긴 했지만 채권형 신탁의 규모 축소 영향을 피해가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금전신탁 수탁고는 3개월 사이에 약 1300억 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신한금융투자는 정기예금형 신탁을 중심으로 골고루 규모를 키웠다. 정기예금형 신탁의 수탁고가 1조 2100억 원 가량 늘어났고 채권형 신탁도 2745억 원 증가했다. 전체 금전신탁 수탁고는 3개월 동안 1조 6895억 원 늘어났다.
미래에셋대우와 신한금융투자의 수탁고 순위 경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3년까지는 미래에셋대우가 4위 자리를 꿰차고 있었다. 2013년 12월 말 기준 미래에셋대우의 수탁고는 9조 6996억 원으로 신한금융투자(8조 9426억 원)을 앞섰다. 그러다가 2014년에는 신한금융투자가 수탁고 10조 9732억 원으로 미래에셋대우를 1조 원 가까운 격차를 벌리면서 5위로 밀어냈다. 2015년에는 다시금 미래에셋대우가 4위로 올라섰다. 2015년 12월 말 기준 미래에셋대우의 수탁고는 12조 1232억 원으로 신한금융투자(11조 3605억 원)를 추월했다(아래 '미래에셋대우-신한금융 금전신탁 수탁고 추이' 참고).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